대전 선교회 국제학교서 집단감염…127명 확진

입력 2021.01.25 (10:34) 수정 2021.01.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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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의 비인가 국제학교에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전체 학생과 교직원 150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127명이 확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중구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이 확진되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먼저 해당 학교에서는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기숙생 2명이 확진됐는데, 대전시가 1차로 밀접 접촉한 7명을 검사한 결과 교직원 1명과 기숙생 5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는 곧바로 전체 교직원과 기숙생에 대한 추가 검사를 벌였고 11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해당 학교 전체 학생과 교직원은 150여 명으로 지금까지 타 지역 거주 학생 2명을 포함해 12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IEM국제학교는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청소년을 선발해 기독교 신앙과 중고교 과정을 가르치는 비인가 학교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학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최소 7명 가량이 한 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해당 학교로 감염이 전파된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IEM국제학교는 최근 20여 명이 확진된 광주광역시의 국제학교와 같은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대전시는 음성 판정자는 자가격리 조치 하고 확진자는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사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전수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한편 세종에서는 앞서 확진자 5명이 나온 일가족에서 5명이 추가 확진돼 일가족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에서는 서천 교회 소모임 관련 연쇄감염으로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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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선교회 국제학교서 집단감염…127명 확진
    • 입력 2021-01-25 10:34:37
    • 수정2021-01-25 11:05:16
    930뉴스(대전)
[앵커]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의 비인가 국제학교에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전체 학생과 교직원 150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127명이 확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중구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이 확진되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먼저 해당 학교에서는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기숙생 2명이 확진됐는데, 대전시가 1차로 밀접 접촉한 7명을 검사한 결과 교직원 1명과 기숙생 5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는 곧바로 전체 교직원과 기숙생에 대한 추가 검사를 벌였고 11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해당 학교 전체 학생과 교직원은 150여 명으로 지금까지 타 지역 거주 학생 2명을 포함해 12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IEM국제학교는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청소년을 선발해 기독교 신앙과 중고교 과정을 가르치는 비인가 학교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학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최소 7명 가량이 한 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해당 학교로 감염이 전파된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IEM국제학교는 최근 20여 명이 확진된 광주광역시의 국제학교와 같은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대전시는 음성 판정자는 자가격리 조치 하고 확진자는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사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전수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한편 세종에서는 앞서 확진자 5명이 나온 일가족에서 5명이 추가 확진돼 일가족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에서는 서천 교회 소모임 관련 연쇄감염으로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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