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박원순 성추행 의혹’ 전원위 시작…이르면 오늘 결과 발표

입력 2021.01.25 (14:07) 수정 2021.01.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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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두고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인권위는 오늘(25일) 오후 2시부터 전원위원회를 열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 보고’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원위원회는 인권위원장과 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상정된 안건을 기각·각하 혹은 인용할 수 있습니다.

인권위 관계자는 “성희롱 사건은 위원회가 결과 공표를 따로 하지 않고 있지만, 이 사건은 사회적 관심이 높아 의결 결과를 바로 알려드릴 것”이라며 “이르면 오늘 저녁쯤 의결 내용을 발표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견이 맞서는 등 오늘 의결하지 못하면 인권위는 다음 회의에 안건을 다시 상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원위원회는 매달 2번째, 4번째 주 월요일에 열립니다.

앞서 피해자 측은 지난해 7월, 피해자가 4년 동안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모두 은폐됐다고 주장하며 인권위에 직권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직권조사를 결정한 인권위는 차별시정국장 등 9명으로 구성된 직권조사단을 꾸리고,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전반을 조사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최근 서울중앙지법은 준강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시 공무원 재판에서 고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 일부라며 문자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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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박원순 성추행 의혹’ 전원위 시작…이르면 오늘 결과 발표
    • 입력 2021-01-25 14:07:05
    • 수정2021-01-25 14:08:43
    사회
국가인권위원회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두고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인권위는 오늘(25일) 오후 2시부터 전원위원회를 열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 보고’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원위원회는 인권위원장과 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상정된 안건을 기각·각하 혹은 인용할 수 있습니다.

인권위 관계자는 “성희롱 사건은 위원회가 결과 공표를 따로 하지 않고 있지만, 이 사건은 사회적 관심이 높아 의결 결과를 바로 알려드릴 것”이라며 “이르면 오늘 저녁쯤 의결 내용을 발표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견이 맞서는 등 오늘 의결하지 못하면 인권위는 다음 회의에 안건을 다시 상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원위원회는 매달 2번째, 4번째 주 월요일에 열립니다.

앞서 피해자 측은 지난해 7월, 피해자가 4년 동안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모두 은폐됐다고 주장하며 인권위에 직권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직권조사를 결정한 인권위는 차별시정국장 등 9명으로 구성된 직권조사단을 꾸리고,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전반을 조사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최근 서울중앙지법은 준강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시 공무원 재판에서 고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 일부라며 문자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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