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 확진 102명…“대중교통서 바이러스 검출 안 돼”

입력 2021.01.25 (19:03) 수정 2021.01.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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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주 넘게 백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비인가 국제학교 2곳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대중교통 환경검체 검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사이 102명 늘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2주 넘게 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70대 이상 노인 4명이 추가돼 모두 301명이 됐습니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2주 전에 비해 줄었지만, 병원·요양시설발 감염과 집단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2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강남구 소재 회사에서 지금까지 모두 28명이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전화로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 특성상 침방울이 많이 발생했으며, 일부 근무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등포구의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20일 퇴원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환자와 간병인 등 누적 9명이 확진됐습니다.

해당 시설은 다인실의 경우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면서 전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는 최근 대전 국제 선교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송파구의 비인가 국제학교 2곳의 학생들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임시 선별검사소도 2월 14일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심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증상이 없으나 조금이라도 불편하신 분들은 보건소, 또는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서울시는 확진자가 이용한 대중교통을 소독한 뒤 실시한 검사와, 소독하기 전의 시설에 대해 실시한 검사 950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천공항을 통한 내·외국인 입국자를 자가격리 장소까지 수송하는 '특별수송 전담택시' 운영 300일 동안 단 한 사람의 기사도 확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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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신규 확진 102명…“대중교통서 바이러스 검출 안 돼”
    • 입력 2021-01-25 19:03:54
    • 수정2021-01-25 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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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주 넘게 백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비인가 국제학교 2곳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대중교통 환경검체 검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사이 102명 늘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2주 넘게 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70대 이상 노인 4명이 추가돼 모두 301명이 됐습니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2주 전에 비해 줄었지만, 병원·요양시설발 감염과 집단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2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강남구 소재 회사에서 지금까지 모두 28명이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전화로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 특성상 침방울이 많이 발생했으며, 일부 근무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등포구의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20일 퇴원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환자와 간병인 등 누적 9명이 확진됐습니다.

해당 시설은 다인실의 경우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면서 전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는 최근 대전 국제 선교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송파구의 비인가 국제학교 2곳의 학생들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임시 선별검사소도 2월 14일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심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증상이 없으나 조금이라도 불편하신 분들은 보건소, 또는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서울시는 확진자가 이용한 대중교통을 소독한 뒤 실시한 검사와, 소독하기 전의 시설에 대해 실시한 검사 950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천공항을 통한 내·외국인 입국자를 자가격리 장소까지 수송하는 '특별수송 전담택시' 운영 300일 동안 단 한 사람의 기사도 확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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