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임박’…보관·부작용 대비는?

입력 2021.01.25 (19:16) 수정 2021.01.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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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설 연휴 전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첫 반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종합 대책을 발표합니다.

부산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전담팀을 꾸리고 준비에 나섰는데요.

강예슬 기자가 부산의 백신 접종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5만 명 분량이 들어오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가 유력합니다.

이번 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백신 접종 전체 대상자는 339만 명.

이 가운데 의료진과 보육시설 종사자 등 13만4천 명이 우선 접종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백신 전담팀을 꾸리고 백신 접종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할 장소 확보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백신의 변질을 막기 위해 '보관'을 위한 냉동고 설치가 필수.

화이자 역시 영하 70도에서 저온관리가 필요해 적합한 접종센터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접종센터 후보지는 모두 32곳.

사직실내체육관과 백운포 국민체육센터, 수영구 국민체육센터 등이 거론되는데 정부 지침대로 최대 16곳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강혜영/부산시 백신 예방접종 시행총괄팀장 : "접종센터 자체가 냉난방시설이라든지 자동환기시설 고런 시설들을 갖추어야 하는 조건들이 많아서, 시설을 찾기가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기존 병·의원 640여 곳을 백신 접종 위탁기관으로 선정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중입니다.

다음은 인력 확보. 정부 지침상 접종센터 한 곳에서 하루 6백 명씩, 접종한다고 가정하면 센터마다 의사 4명과 간호사 8명, 행정인력 10명 등 최소 20여 명의 의료인력이 필요합니다.

[정동식/동아대학교 감염내과 교수 : "예측 곡선을 보면, 거의 6개월까지 (백신) 효과가 있는데 6개월이면 길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신속하게 접종이 이뤄지는 게 아무래도 집단면역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거고요."]

백신 접종에 들어가면 부작용 등에 대한 관리도 이뤄져야 합니다.

의료인이 접종자들을 최대 30분 이상 관찰해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또 백신 접종 현장에서의 감염 사례를 막기 위한 방역 수칙 준수 대책 등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앵커]

네, 정부 계획대로라면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한 뒤 딱 1년 만에 백신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부산의 준비상황 전해드렸는데요.

취재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강예슬 기자, 드디어 국내 백신 접종이 임박했습니다.

사실 안도감도 있지만 많은 우려도 나오지 않습니까?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시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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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임박’…보관·부작용 대비는?
    • 입력 2021-01-25 19:16:34
    • 수정2021-01-25 20:03:31
    뉴스7(부산)
[앵커]

정부는 설 연휴 전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첫 반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종합 대책을 발표합니다.

부산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전담팀을 꾸리고 준비에 나섰는데요.

강예슬 기자가 부산의 백신 접종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5만 명 분량이 들어오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가 유력합니다.

이번 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백신 접종 전체 대상자는 339만 명.

이 가운데 의료진과 보육시설 종사자 등 13만4천 명이 우선 접종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백신 전담팀을 꾸리고 백신 접종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할 장소 확보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백신의 변질을 막기 위해 '보관'을 위한 냉동고 설치가 필수.

화이자 역시 영하 70도에서 저온관리가 필요해 적합한 접종센터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접종센터 후보지는 모두 32곳.

사직실내체육관과 백운포 국민체육센터, 수영구 국민체육센터 등이 거론되는데 정부 지침대로 최대 16곳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강혜영/부산시 백신 예방접종 시행총괄팀장 : "접종센터 자체가 냉난방시설이라든지 자동환기시설 고런 시설들을 갖추어야 하는 조건들이 많아서, 시설을 찾기가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기존 병·의원 640여 곳을 백신 접종 위탁기관으로 선정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중입니다.

다음은 인력 확보. 정부 지침상 접종센터 한 곳에서 하루 6백 명씩, 접종한다고 가정하면 센터마다 의사 4명과 간호사 8명, 행정인력 10명 등 최소 20여 명의 의료인력이 필요합니다.

[정동식/동아대학교 감염내과 교수 : "예측 곡선을 보면, 거의 6개월까지 (백신) 효과가 있는데 6개월이면 길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신속하게 접종이 이뤄지는 게 아무래도 집단면역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거고요."]

백신 접종에 들어가면 부작용 등에 대한 관리도 이뤄져야 합니다.

의료인이 접종자들을 최대 30분 이상 관찰해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또 백신 접종 현장에서의 감염 사례를 막기 위한 방역 수칙 준수 대책 등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앵커]

네, 정부 계획대로라면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한 뒤 딱 1년 만에 백신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부산의 준비상황 전해드렸는데요.

취재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강예슬 기자, 드디어 국내 백신 접종이 임박했습니다.

사실 안도감도 있지만 많은 우려도 나오지 않습니까?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시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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