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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파우치 “백신 접종 간격 벌어지면 더 많은 변이 우려”
입력 2021.01.26 (01:37) 수정 2021.01.26 (01:37) 국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간격이 벌어질 경우 더 많은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다보스 어젠다' 화상 연설에서 "두 번째 접종을 할 때까지 완전한 효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2차 접종을 연기하면 더 많은 바이러스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임상시험에서 보여준 일정에 맞춰 접종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은 각각 21일,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의 접종을 받는 것으로 고안됐습니다. 백신 접종 간격 확대는 영국이 처음 채택했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23일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접종 간격을 최대 6주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도 이들 백신의 접종 간격을 두 배로 벌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지난 5일 이 같은 접종 간격 확대에 대해 "임상시험상 과학적 근거가 별로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영국은 자국에서 처음 확인된 첫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일 뿐 아니라 전염성이 더 강하다고 밝혔다"며 "남아공에서 확산하고 있는 또 다른 변이는 백신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비록 효능이 충분해 우리가 사용하는 백신들이 영국과 남아공에서의 변이 양쪽 모두에 유효하지만, 접종 간격을 벌리는 것은 효과에 대한 위협이 많은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보스 어젠다는 오는 5월 세계경제포럼에 앞서 25일부터 5일간 개최하는 온라인 회의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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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우치 “백신 접종 간격 벌어지면 더 많은 변이 우려”
    • 입력 2021-01-26 01:37:27
    • 수정2021-01-26 01:37:57
    국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간격이 벌어질 경우 더 많은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다보스 어젠다' 화상 연설에서 "두 번째 접종을 할 때까지 완전한 효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2차 접종을 연기하면 더 많은 바이러스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임상시험에서 보여준 일정에 맞춰 접종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은 각각 21일,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의 접종을 받는 것으로 고안됐습니다. 백신 접종 간격 확대는 영국이 처음 채택했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23일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접종 간격을 최대 6주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도 이들 백신의 접종 간격을 두 배로 벌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지난 5일 이 같은 접종 간격 확대에 대해 "임상시험상 과학적 근거가 별로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영국은 자국에서 처음 확인된 첫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일 뿐 아니라 전염성이 더 강하다고 밝혔다"며 "남아공에서 확산하고 있는 또 다른 변이는 백신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비록 효능이 충분해 우리가 사용하는 백신들이 영국과 남아공에서의 변이 양쪽 모두에 유효하지만, 접종 간격을 벌리는 것은 효과에 대한 위협이 많은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보스 어젠다는 오는 5월 세계경제포럼에 앞서 25일부터 5일간 개최하는 온라인 회의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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