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집단감염 선교회 방역관리 부실…행정력 총동원 추가 확산 차단”

입력 2021.01.26 (09:27) 수정 2021.01.26 (0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전의 한 선교회 소속 비인가 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최대한 빨리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천지와 BTJ열방센터 사례를 교훈삼아 이번만큼은 속도와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 곳에서 숙식을 함께 해 온 전체 학생 93%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곧 나오겠지만, 한 방에 최대 20명까지 밀집된 상태로 함께 생활하면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였음에도 진단검사 등 필요한 조치가 없었고, 증상이 악화되면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기본적인 방역관리가 부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총리는 “해당 선교회는 전국 각지에 유사한 시설을 20여 곳이나 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져 국민 우려가 크다”며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작은 위험요인도 간과하지 말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필요한 방역조치에 나서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해당 선교회 측에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변이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가까스로 3차 유행의 고비를 넘고 백신 접종을 눈 앞에 둔 지금 변이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돼 확산되면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방역당국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 총리 “집단감염 선교회 방역관리 부실…행정력 총동원 추가 확산 차단”
    • 입력 2021-01-26 09:27:46
    • 수정2021-01-26 09:36:19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전의 한 선교회 소속 비인가 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최대한 빨리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천지와 BTJ열방센터 사례를 교훈삼아 이번만큼은 속도와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 곳에서 숙식을 함께 해 온 전체 학생 93%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곧 나오겠지만, 한 방에 최대 20명까지 밀집된 상태로 함께 생활하면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였음에도 진단검사 등 필요한 조치가 없었고, 증상이 악화되면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기본적인 방역관리가 부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총리는 “해당 선교회는 전국 각지에 유사한 시설을 20여 곳이나 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져 국민 우려가 크다”며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작은 위험요인도 간과하지 말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필요한 방역조치에 나서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해당 선교회 측에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변이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가까스로 3차 유행의 고비를 넘고 백신 접종을 눈 앞에 둔 지금 변이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돼 확산되면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방역당국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