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SK와이번스 1,352억원에 인수…구단 이름도 곧 확정

입력 2021.01.26 (11:10) 수정 2021.01.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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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 추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오늘(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수 관련 MOU를 SK텔레콤(SKT)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매매대금은 1,352억 8천만 원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주식이 1천억 원,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이 352억8천만 원입니다. 이마트는 다음 달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구단의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고,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에 대해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며, 특히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 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해 확대되는 야구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두터운 야구팬 층과 온라인 시장의 주도 고객층이 일치해 '고객 확장' 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야구단 인수 움직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 측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대한 빨리 구단 인수와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4월 개막하는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를 이어간다고 전했습니다. 또 구단 네이밍(이름짓기)와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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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SK와이번스 1,352억원에 인수…구단 이름도 곧 확정
    • 입력 2021-01-26 11:10:55
    • 수정2021-01-26 19:53:26
    경제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 추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오늘(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수 관련 MOU를 SK텔레콤(SKT)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매매대금은 1,352억 8천만 원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주식이 1천억 원,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이 352억8천만 원입니다. 이마트는 다음 달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구단의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고,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에 대해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며, 특히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 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해 확대되는 야구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두터운 야구팬 층과 온라인 시장의 주도 고객층이 일치해 '고객 확장' 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야구단 인수 움직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 측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대한 빨리 구단 인수와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4월 개막하는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를 이어간다고 전했습니다. 또 구단 네이밍(이름짓기)와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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