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4명 신규 확진…직장·노숙인시설 등 집단감염

입력 2021.01.26 (11:15) 수정 2021.01.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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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가 백 명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6일) 0시 기준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3,56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서울 누적 사망자는 304명입니다.

중구의 한 직장 관련해서 타 시도 주민 1명이 지난 15일 최초 확진된 뒤, 중구의 회사에 다니는 지인이 추가 확진되고, 회사 동료로 퍼지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 직원들은 근무 중 마스크를 썼지만, 사무실은 자연 환기가 어렵고 장시간 함께 근무하며 확진자 간 함께 식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등포구의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20일 퇴원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그제까지 8명, 어제 2명 더 확진돼 모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공동 사용하는 시설과 의료기기 등 병원 데스크, 진료실, 의료기기 손잡이, 엘리베이터 내부, 화장실 변기 등 환경검체 65건에 대해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노숙인 시설인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에서도 오늘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시설 종사자와 노숙인 등 5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오늘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센터 운영을 중단합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최근 열흘간 150명 이내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가족, 지인 간 전파를 통해 직장 등 시설로 확산하는 사례가 많다며 가까운 사람과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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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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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04명 신규 확진…직장·노숙인시설 등 집단감염
    • 입력 2021-01-26 11:15:44
    • 수정2021-01-26 11:23:39
    사회
서울 확진자가 백 명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6일) 0시 기준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3,56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서울 누적 사망자는 304명입니다.

중구의 한 직장 관련해서 타 시도 주민 1명이 지난 15일 최초 확진된 뒤, 중구의 회사에 다니는 지인이 추가 확진되고, 회사 동료로 퍼지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 직원들은 근무 중 마스크를 썼지만, 사무실은 자연 환기가 어렵고 장시간 함께 근무하며 확진자 간 함께 식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등포구의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20일 퇴원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그제까지 8명, 어제 2명 더 확진돼 모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공동 사용하는 시설과 의료기기 등 병원 데스크, 진료실, 의료기기 손잡이, 엘리베이터 내부, 화장실 변기 등 환경검체 65건에 대해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노숙인 시설인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에서도 오늘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시설 종사자와 노숙인 등 5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오늘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센터 운영을 중단합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최근 열흘간 150명 이내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가족, 지인 간 전파를 통해 직장 등 시설로 확산하는 사례가 많다며 가까운 사람과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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