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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1년에 130억 원 버는 셀럽이 가상 인물?
입력 2021.01.26 (18:08) 수정 2021.01.26 (21:09)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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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월26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126&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삼성 휴대전화 광고에 등장한 이 외국인 여성 모델, 이름은 릴 미켈라입니다. 실제 사람이 아닙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가상의 캐릭터인데요, 연예인 뺨치는 인기와 수입을 누리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상의 인플루언서 세계 들여다보겠습니다.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 함께합니다. 부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방금 본 릴 미켈라, 소개를 조금 더 부탁드릴게요.

[답변]
일단은 나이는 19살로 설정이 되어있고요. 출생지는 LA의 미국 캘리포니아 서남부 지역에서 태어난 거로 돼 있고 또 라틴아메리카계 여성으로 설정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브라질과 스페인의 혼혈로 되어 있고요. 뮤직 아티스트이자 패션모델이고 사람이 아닌데도 수많은 브랜드와 러브콜을 받으며 협업을 하고 있는 캐릭터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매일 인스타그램도 하고 자기 연애하는 모습도 공개하고 그러던데요?

[답변]
그러니까요. 말씀드렸던 왜 구체적인 설정이 중요하냐면 이런 가상 인플루언서의 핵심은 소통한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SNS 안에서 서로 이야기도 주고받고 글도 쓰는데 거기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향한 폭력과 차별에 반대한 사회운동에 대한 걸 하기도 하고요.

[앵커]
저게 본인 인스타 계정인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기에 자신의 실제 생활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이른바 여대생들이 발랄하게 어떤 활동을 하는 모습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 안에서 실제 남자친구, 가상의 남자친구죠 그것도, 공개를 하고 또 그 안에서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팬들과 계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저 안에서 실제 자기의 패션모델에 대한 이미지, 음악에 대한 이야기들도 실제로 하고 있는 소통하고 있는 채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실제 영향력이 어느 정도길래 인플루언서 이런 말을 쓰는 건가요?

[답변]
가상의 캐릭터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로워가 295만 명이 넘었습니다.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또 하나의 포스팅에 예를 들어서 어떤 업체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서 정확하게 말하면 사진을 만드는 거죠. 그렇게 하면 950만 원 정도 우리나라 돈으로 받아서 연수익이 대략 한 130억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정도의 수익이면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이 가상의 인플루언서 만들 것 같은데요. 또 다른 사례 어떤 게 있나요?

[답변]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5천여 개 이상의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일 대표적으로 이케아의 모델로 상당히 이슈가 됐었던 이마, imma, 이마라고 해야 될지 이마라고 해야 될지. 저렇게 이마가 있는데 사진을 보시면 실제 사람 같아요, 꼭. 정말 저렇게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실제 하라주쿠에 위치한 이케아 전시장에 3일 동안 먹고 자고 하면서 요가와 청소를 하는 일상을 영상으로 저렇게 만들었고요. 저 영상을 매장에서 계속적으로 틀어놨었습니다. 저렇게 해가지고 한 해 벌어들이는 돈만 저 캐릭터가 한 7억이 넘어요. 그만큼이나 이케아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브랜드와도 협업을 하고 있고요. 또 이러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단지 혼자만 활동하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면 또 다른 사진을 하나 보면 보시는 것처럼 오른쪽에는 소개 드렸던 이마가 있고 왼쪽에는 할아버지인데 좀 어디서 많이 본 할아버지 같지 않으세요?

[앵커]
글쎄요, 전 처음 뵙는 분인데 어떤 분이신가요?

[답변]
저분이 한 30kg 정도 찌셨다라고 하면 아마 떠오르시는 인물이 있을 텐데. KFC의 창립자이죠. 커넬 샌더스의 모티브를 활용해서 만든 가상의 인플루언서입니다.

[앵커]
그분의 젊은 시절의 가상의 모습?

[답변]
네. 가상의 인물이라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저 콜로넬이라고 하는 캐릭터가 실제로 뭔가 브랜드의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든지 이벤트에 간다든지 저렇게 치킨을 이른바 요즘 말로 힙스터스럽게 표현하는 이런 모습들도 보여주고 있고요. 저런 모습을 통해서 결국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어떤 가상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패션모델 정도는 굳이 사람이 아니라 저런 가상의 캐릭터가 해도 충분히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국내에는 저런 인플루언서 없습니까?

[답변]
국내에도 최근에 연예기획사들이 이런 인플루언서들을 만들고 있고요. 제일 대표적으로 싸이더스에서 만든 로지라고 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석 달 만에 팔로워 수가 12,000명 정도 올라왔어요. 그 이유는 실제로 보면 정말 사람하고 비슷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인스타그램 안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슈두라고 보이는 댓글을 단 게 누구냐면 실제 전 세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가상 인플루언서 모델이 있어요. 그 모델과 같이 이번에 협업해가지고 어떤 잡지 촬영도 하기도 하고요. 보시는 것처럼 이른바 지금 MZ세대들이 좋아하는 얼굴형의 모습을 따서 저런 가상의 캐릭터가 만들어졌고 저 캐릭터가 이제 패션모델로서 활동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런 캐릭터를 연예기획사에서 출시를 했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관리가 좀 편한 측면도 있겠네요. 저분들이 어디 가서 사고를 치겠어요, 실언을 하겠어요.

[답변]
아무래도 그런 부분도 있고요. 예를 들면 열애설 같은 거 터질 일 없을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언제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도 충분히 가능성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면 패션모델 아니라 가상의 아이돌 그룹 이런 것도 많이 나올 수 있겠네요.

[답변]
네, 실제로 그래서 중국에서는 최근에 가상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여기에서 나오는 가상 아이돌은 완전히 컴퓨터 그래픽, 저기 보시는 것처럼 저렇게 생긴 모습입니다. 실제 우리나라로 치면 어떤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것이죠. 가상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150명이 넘는 가상 캐릭터들이 실제로 노래를 한다든지 춤을 춘다든지 저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바이벌을 진행 중입니다.

[앵커]
실수할 가능성은 없나요, 그러면?

[답변]
그런데 이제 저게 아무래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지는 거다 보니까 실제로 프로그램상의 약간의 오류들이 좀 나오기도 했었어요.

[앵커]
지금 보이네요.

[답변]
예를 들면 저렇게 갑자기 모습이 잠깐 멈추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죠. 저렇게 하면서 이른바 컴퓨터 표현으로 렉이 걸린다고 표현하는데 저렇게 문제가 되니까 저기 나오는 사람들이 저거 뭐지라고 심사위원들이 얘기를 하니까 뒤에 있는 기술진들이 큰일 났다, 빨리 프로그래밍으로 해결해야 돼, 저런 모습들도 실제 쇼에서 보여지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가상 캐릭터를 활용하는 이러한 아이돌 인플루언서 문화들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처음 나온 건 아니에요. 90년도에도 사이버 가수 아담. 글쎄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인기가 금방 시들해졌던 건 또렷하게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답변]
초반에는 인기를 끌었는데 시들해졌던 건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 기술력에 대한 이슈도 있었어요. 예를 들면 말 한마디 하는 모습을 만드는 데 일주일씩 밤새워서 걸렸다고 합니다. 최근에 기술도 좋아졌고요. 또 기술을 받아들이는 어떤 세대의 모습들이 바뀌다 보니까 예전과는 다르게 확실히 저런 가상 인플루언서라는 것이 어떤 모델로서의 가능성, 혹은 캐릭터로서의 가능성을 조금씩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가상 인플루언서들, 지금까지 본 캐릭터들이 대부분 10대 후반, 20대 여성들이에요. 고정화가 돼 있어요. 합성, 조작 이런 악용될 소지 같은 건 없을까요?

[답변]
네,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요. 이른바 딥페이크라고 표현하죠. 우리가 인공지능 기반으로 합성하는, 얼굴을 합성하는 것들을 만들고 있는데 최근에 실제 어떤 연예인들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보시는 영상에서 나오는 게 절대 아이유가 아닙니다. 아이유처럼 생긴 어떤 중국의 인물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앵커]
아이유 사진을 합성한 거예요.

[답변]
네, 정확하게 표현하면 아이유 사진을 합성해서 저렇게 모습을 보이는 것이죠. 그런데 저러한 연예인들도 요즘에는 실제로 얼굴을 합성할 수 있는 정도의 기술인데 말씀드렸던 가상 인플루언서들은 이미 처음부터 태생 자체가 컴퓨터 그래픽이란 말이에요. 그럼 그 컴퓨터 그래픽을 합성하는 건 조금 더 쉽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캐릭터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분명한 고민이 계속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저렇게 SNS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는 게 결국은 다 사람들이 하는 거잖아요. 직원들이 하는 거잖아요. 그럼 최근에 이루다 사례처럼 그렇게 편향된 발언을 한다든지 논란이 될 소지 많을 것 같은데요.

[답변]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 캐릭터의 어떠한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이 분명히 몇 명의 사람들일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이직을 하거나 이럴 때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요. 또 이것을 자동화하기 위해서 인공지능 기반으로 예를 들면 말씀하신 이루다처럼 학습을 할 때 그 데이터에 대한 문제들이 있거든요. 분명히 그 부분은 계속 고민을 해봐야 되는 문제이지만 하지만 그런 거를 차치하고서라도 분명히 매력적인 시장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발전할 것인데 발전할 때 기술적인 것들, 정책적인 면들도 세심하게 검토가 같이 돼야 된다고 설명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이버 공간과 현실 공간의 경계선만큼은 분명하게 정해놔야겠죠.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ET] 1년에 130억 원 버는 셀럽이 가상 인물?
    • 입력 2021-01-26 18:08:43
    • 수정2021-01-26 21:09:11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월26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126&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삼성 휴대전화 광고에 등장한 이 외국인 여성 모델, 이름은 릴 미켈라입니다. 실제 사람이 아닙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가상의 캐릭터인데요, 연예인 뺨치는 인기와 수입을 누리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상의 인플루언서 세계 들여다보겠습니다.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 함께합니다. 부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방금 본 릴 미켈라, 소개를 조금 더 부탁드릴게요.

[답변]
일단은 나이는 19살로 설정이 되어있고요. 출생지는 LA의 미국 캘리포니아 서남부 지역에서 태어난 거로 돼 있고 또 라틴아메리카계 여성으로 설정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브라질과 스페인의 혼혈로 되어 있고요. 뮤직 아티스트이자 패션모델이고 사람이 아닌데도 수많은 브랜드와 러브콜을 받으며 협업을 하고 있는 캐릭터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매일 인스타그램도 하고 자기 연애하는 모습도 공개하고 그러던데요?

[답변]
그러니까요. 말씀드렸던 왜 구체적인 설정이 중요하냐면 이런 가상 인플루언서의 핵심은 소통한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SNS 안에서 서로 이야기도 주고받고 글도 쓰는데 거기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향한 폭력과 차별에 반대한 사회운동에 대한 걸 하기도 하고요.

[앵커]
저게 본인 인스타 계정인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기에 자신의 실제 생활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이른바 여대생들이 발랄하게 어떤 활동을 하는 모습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 안에서 실제 남자친구, 가상의 남자친구죠 그것도, 공개를 하고 또 그 안에서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팬들과 계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저 안에서 실제 자기의 패션모델에 대한 이미지, 음악에 대한 이야기들도 실제로 하고 있는 소통하고 있는 채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실제 영향력이 어느 정도길래 인플루언서 이런 말을 쓰는 건가요?

[답변]
가상의 캐릭터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로워가 295만 명이 넘었습니다.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또 하나의 포스팅에 예를 들어서 어떤 업체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서 정확하게 말하면 사진을 만드는 거죠. 그렇게 하면 950만 원 정도 우리나라 돈으로 받아서 연수익이 대략 한 130억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정도의 수익이면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이 가상의 인플루언서 만들 것 같은데요. 또 다른 사례 어떤 게 있나요?

[답변]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5천여 개 이상의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일 대표적으로 이케아의 모델로 상당히 이슈가 됐었던 이마, imma, 이마라고 해야 될지 이마라고 해야 될지. 저렇게 이마가 있는데 사진을 보시면 실제 사람 같아요, 꼭. 정말 저렇게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실제 하라주쿠에 위치한 이케아 전시장에 3일 동안 먹고 자고 하면서 요가와 청소를 하는 일상을 영상으로 저렇게 만들었고요. 저 영상을 매장에서 계속적으로 틀어놨었습니다. 저렇게 해가지고 한 해 벌어들이는 돈만 저 캐릭터가 한 7억이 넘어요. 그만큼이나 이케아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브랜드와도 협업을 하고 있고요. 또 이러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단지 혼자만 활동하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면 또 다른 사진을 하나 보면 보시는 것처럼 오른쪽에는 소개 드렸던 이마가 있고 왼쪽에는 할아버지인데 좀 어디서 많이 본 할아버지 같지 않으세요?

[앵커]
글쎄요, 전 처음 뵙는 분인데 어떤 분이신가요?

[답변]
저분이 한 30kg 정도 찌셨다라고 하면 아마 떠오르시는 인물이 있을 텐데. KFC의 창립자이죠. 커넬 샌더스의 모티브를 활용해서 만든 가상의 인플루언서입니다.

[앵커]
그분의 젊은 시절의 가상의 모습?

[답변]
네. 가상의 인물이라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저 콜로넬이라고 하는 캐릭터가 실제로 뭔가 브랜드의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든지 이벤트에 간다든지 저렇게 치킨을 이른바 요즘 말로 힙스터스럽게 표현하는 이런 모습들도 보여주고 있고요. 저런 모습을 통해서 결국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어떤 가상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패션모델 정도는 굳이 사람이 아니라 저런 가상의 캐릭터가 해도 충분히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국내에는 저런 인플루언서 없습니까?

[답변]
국내에도 최근에 연예기획사들이 이런 인플루언서들을 만들고 있고요. 제일 대표적으로 싸이더스에서 만든 로지라고 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석 달 만에 팔로워 수가 12,000명 정도 올라왔어요. 그 이유는 실제로 보면 정말 사람하고 비슷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인스타그램 안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슈두라고 보이는 댓글을 단 게 누구냐면 실제 전 세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가상 인플루언서 모델이 있어요. 그 모델과 같이 이번에 협업해가지고 어떤 잡지 촬영도 하기도 하고요. 보시는 것처럼 이른바 지금 MZ세대들이 좋아하는 얼굴형의 모습을 따서 저런 가상의 캐릭터가 만들어졌고 저 캐릭터가 이제 패션모델로서 활동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런 캐릭터를 연예기획사에서 출시를 했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관리가 좀 편한 측면도 있겠네요. 저분들이 어디 가서 사고를 치겠어요, 실언을 하겠어요.

[답변]
아무래도 그런 부분도 있고요. 예를 들면 열애설 같은 거 터질 일 없을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언제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도 충분히 가능성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면 패션모델 아니라 가상의 아이돌 그룹 이런 것도 많이 나올 수 있겠네요.

[답변]
네, 실제로 그래서 중국에서는 최근에 가상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여기에서 나오는 가상 아이돌은 완전히 컴퓨터 그래픽, 저기 보시는 것처럼 저렇게 생긴 모습입니다. 실제 우리나라로 치면 어떤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것이죠. 가상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150명이 넘는 가상 캐릭터들이 실제로 노래를 한다든지 춤을 춘다든지 저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바이벌을 진행 중입니다.

[앵커]
실수할 가능성은 없나요, 그러면?

[답변]
그런데 이제 저게 아무래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지는 거다 보니까 실제로 프로그램상의 약간의 오류들이 좀 나오기도 했었어요.

[앵커]
지금 보이네요.

[답변]
예를 들면 저렇게 갑자기 모습이 잠깐 멈추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죠. 저렇게 하면서 이른바 컴퓨터 표현으로 렉이 걸린다고 표현하는데 저렇게 문제가 되니까 저기 나오는 사람들이 저거 뭐지라고 심사위원들이 얘기를 하니까 뒤에 있는 기술진들이 큰일 났다, 빨리 프로그래밍으로 해결해야 돼, 저런 모습들도 실제 쇼에서 보여지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가상 캐릭터를 활용하는 이러한 아이돌 인플루언서 문화들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처음 나온 건 아니에요. 90년도에도 사이버 가수 아담. 글쎄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인기가 금방 시들해졌던 건 또렷하게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답변]
초반에는 인기를 끌었는데 시들해졌던 건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 기술력에 대한 이슈도 있었어요. 예를 들면 말 한마디 하는 모습을 만드는 데 일주일씩 밤새워서 걸렸다고 합니다. 최근에 기술도 좋아졌고요. 또 기술을 받아들이는 어떤 세대의 모습들이 바뀌다 보니까 예전과는 다르게 확실히 저런 가상 인플루언서라는 것이 어떤 모델로서의 가능성, 혹은 캐릭터로서의 가능성을 조금씩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가상 인플루언서들, 지금까지 본 캐릭터들이 대부분 10대 후반, 20대 여성들이에요. 고정화가 돼 있어요. 합성, 조작 이런 악용될 소지 같은 건 없을까요?

[답변]
네,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요. 이른바 딥페이크라고 표현하죠. 우리가 인공지능 기반으로 합성하는, 얼굴을 합성하는 것들을 만들고 있는데 최근에 실제 어떤 연예인들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보시는 영상에서 나오는 게 절대 아이유가 아닙니다. 아이유처럼 생긴 어떤 중국의 인물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앵커]
아이유 사진을 합성한 거예요.

[답변]
네, 정확하게 표현하면 아이유 사진을 합성해서 저렇게 모습을 보이는 것이죠. 그런데 저러한 연예인들도 요즘에는 실제로 얼굴을 합성할 수 있는 정도의 기술인데 말씀드렸던 가상 인플루언서들은 이미 처음부터 태생 자체가 컴퓨터 그래픽이란 말이에요. 그럼 그 컴퓨터 그래픽을 합성하는 건 조금 더 쉽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캐릭터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분명한 고민이 계속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저렇게 SNS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는 게 결국은 다 사람들이 하는 거잖아요. 직원들이 하는 거잖아요. 그럼 최근에 이루다 사례처럼 그렇게 편향된 발언을 한다든지 논란이 될 소지 많을 것 같은데요.

[답변]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 캐릭터의 어떠한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이 분명히 몇 명의 사람들일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이직을 하거나 이럴 때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요. 또 이것을 자동화하기 위해서 인공지능 기반으로 예를 들면 말씀하신 이루다처럼 학습을 할 때 그 데이터에 대한 문제들이 있거든요. 분명히 그 부분은 계속 고민을 해봐야 되는 문제이지만 하지만 그런 거를 차치하고서라도 분명히 매력적인 시장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발전할 것인데 발전할 때 기술적인 것들, 정책적인 면들도 세심하게 검토가 같이 돼야 된다고 설명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이버 공간과 현실 공간의 경계선만큼은 분명하게 정해놔야겠죠.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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