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조정훈 “안철수의 시대정신? 찾기 어렵지만 있으시겠죠”

입력 2021.01.26 (20:43) 수정 2021.01.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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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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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만남, 정치 원로에게 많은 걸 배우는 시간이었다
- 40대 경제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는 김종인 위원장이 원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원해서
- 시대전환과 조정훈이 서울시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 중
- 현재 서울시장 후보군? 과거와 미래의 견제, 균형이 이뤄져야 하는데 너무 재방송이다
- 서울시장 선거 축제 아냐, 서울 시민들이 화난 이유 분명히 이해해야
- 중립은 50%에 서 있는 것이 아냐, 양극화된 한국 사회에서 약자에 힘 싣고 균형 맞추는 게 중립
- 이낙연의 이익공유제? 아쉬워.. 정책의 순서 바뀌어야, 충분한 보상이 먼저
- 재난지원금 지급 논쟁? 보편 지급보다 더 좋은 경제정책 있으면 논쟁할 수 있다고 생각
- 시대전환에서도 서울시장 후보 내겠다, 당 내 공천 과정 곧 시작할 예정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월 26일 (화) 18:40~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주진우: 코로나 시대에 재난지원금을 두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집니다. 그런데요. 재난지원금 줘야 된다 처음으로 제안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이분인데요. 최근에는 기본소득도 줘야 된다. 기본소득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궁금한 게 많아 가지고 모셨습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안녕하세요.

◆조정훈: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주진우: 바쁘시죠? 요새는 무슨 일로 바쁘십니까?

◆조정훈: 요새 여러 가지로 많이 바쁘고요. 정치의 업의 본질이 무엇인가. 특히 재난의 시대에 국민 여러분들이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인지 여러분들 만나서 듣고 다니고 있습니다.

◇주진우: 시대를 막 전환해야 되는데 시대를 전환하려고 만나셨습니까?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 만나셨어요.

◆조정훈: 네, 만났습니다.

◇주진우: 어떤, 언제 만났어요?

◆조정훈: 어제 점심에 뵀습니다.

◇주진우: 점심 때 밥 먹으면서 얘기했습니까?

◆조정훈: 그렇습니다.

◇주진우: 뭐 드셨어요?

◆조정훈: 예, 보리굴비 먹은 것 같습니다.

◇주진우: 보리굴비?

◆조정훈: 여의도에서 가장 흔한 메뉴.

◇주진우: 여의도에서는 또 주로 보리굴비 먹어요, 점심 때. 그렇죠?

◆조정훈: 네, 보리굴비의 뭐 아주 사지죠, 사지.

◇주진우: 녹찻물로 말아서.

◆조정훈: 보리굴비가 여의도를 얼마나 싫어할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거기서 먹으면서 무슨 얘기하셨어요?

◆조정훈: 저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저는 정치를 시작하고 정치를 배워 가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재난의 시대에 정치라는 업의 본질이 뭡니까? 제 생각과 맞는지. 제가 서울을 그리고 전국을 여러 군데 지금 다니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 지켜가면서.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두 가지인데 하나는 국민이, 시민 여러분들이 진짜 원하는 걸 제대로 알아야 된다. 그런 정치를 해야 되고 두 번째는 코로나가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 이후를 준비해야 된다. 그래서 굉장히 정치 원로이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은 걸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진우: 국민이 원하는 걸 정치인은 정확히 알아야 된다 이렇게 했는데 그런데 정확히 알고 계시던가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조정훈: 뭐 여러 가지 얘기를 하셨는데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러면 조정훈 대표께서는 그런 질문을 했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어떤 질문을 하던가요? 서울시장 나오냐 이렇게 물어보죠?

◆조정훈: 관심 있으셨죠. 관심 있으셨고 혼자인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여러 가지 질문 하셨죠.

◇주진우: 국민의힘으로 들어와라 이런 얘기도 하셨어요?

◆조정훈: 아니요, 그런 얘기는 안 하셨고요.

◇주진우: 40대 경제 전문가, 40대 새 인물을 계속 시장 후보로 찾는 분인데 조정훈을 만났어요. 다 그거 생각할 거 아니에요.

◆조정훈: 40대 경제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원해서가 아니고 국민 여러분들이 원하셔서가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정훈: 먹고사는 문제가 정치의 본질이다. 지금 이념으로 싸우지 말고. 국회 앞에서 시위하시는 분 중에 대부분 다 생계형 시위이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조정훈: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당의 야권 단일화 새 판 짜기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데 저는 남의 당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정치의 예의도 아니고 저는 시대전환 대표니까 시대전환과 조정훈이 서울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해야 한다면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시대전환과 조정훈이 서울시를 위해서 고민하고 있다. 뭔가를 해야 된다. 서울시장에 나서십니까?

◆조정훈: 여러분들의 많은 얘기를 듣고 지금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출신이지 않습니까?

◆조정훈: 맞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이낙연 대표, 민주당 대표하고도 만나서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조정훈: 이낙연 대표님도 종종 찾아뵙고 인사 올리고 있습니다.

◇주진우: 최근에.

◆조정훈: 최근에도 뵀습니다.

◇주진우: 최근에 이런 비슷한 고민을 얘기했습니까?

◆조정훈: 예, 비슷한 고민도 말씀 나눈 적이 있습니다.

◇주진우: 이낙연 대표는 뭐라고 하던가요.

◆조정훈: 뭐 여러 말씀을 하셨는데요. 아마 공개할 말씀도 있고 말씀 없는 것도 있어서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저 같은 정치 신인들이 더 많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소속당의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 있지 않습니까? 그분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를 하시던가요. 어제 또 기억나는 말이 뭐였습니까?

◆조정훈: 보리굴비가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들으러 갔기 때문에 질문은 제가, 저는 질문을 했고 비대위원장님은 정치 현안에 대해서, 경제에 대해서 많은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뿌옇던 것이 많이 좀 깨끗해졌고요.

◇주진우: 그래요?

◆조정훈: 네, 가끔 우리 선생님들, 어르신들 찾아뵈면 그런 순간들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주진우: 그래서 나경원 전 의원 얘기는 무슨 얘기...

◆조정훈: 저는 물어보지 않았고.

◇주진우: 얘기도 안 하셨어요?

◆조정훈: 얘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정훈: 네.

◇주진우: 대표님, 서울시장 선거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서울시장 후보군들이 10년 전 인물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제가 들은 것 같습니다. 기억이 납니다.

◆조정훈: 그런 것 같습니다. 선거라는 것은 정치 일정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나오고 또 새로운 정책들이 시민 여러분들의 판단을 받아서 변화의 에너지를 만드는 기회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OOO 후보들 저는 필요하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는 OOO 후보들도 나와서 과거와 미래의 견제, 균형들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약간 너무 재방송이 아닌가.

◇주진우: 너무 재방송이다?

◆조정훈: 네.

◇주진우: 너무 좀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조정훈: 왜 제가 이런 생각을 했냐 하면 제가 저희가 하는 프로젝트 때문에 서울과 경기도 지역을 버스를 타고 제가 다닙니다, 주말마다. 그런데 서울 시민 여러분들은 이 서울시장 선거를 절대로 축제로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주진우: 네, 그럼요.

◆조정훈: 부끄러운 선거라고 생각하시고요. 1년 좀 넘는 선거, 시장 뽑기 위해서 500억 이상 써야 된다는 거에 대해서 화내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 여의도는 이거를 또 하나의 축제로 만들려고 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로 서울 시민들의 화난 이유 분명히 이해하고 있어야 되고 이 선거를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어떻게 선거와 정치의 효용감을 드릴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답이 있어야 그 후보가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주진우: 그렇게 답을 내는 후보가 보입니까?

◆조정훈: 아직은 보이지 않습니다.

◇주진우: 아직은 보이지 않습니까?

◆조정훈: 네.

◇주진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있는데 어디를 그래도 조금, 그래도 어디가 조금 낫다 그런 생각, 판단은 하실 거 아니에요.

◆조정훈: 저는 정치를 할 때 이 단어를 항상 기억합니다. 화이부동이다.

◇주진우: 화이부동?

◆조정훈: 네, 모든 사람들과 서로서로 잘 지내지만 저의 중심은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저는 여기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저 같은 정치 듣보잡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이유는 어디에 힘을 보태라가 아니라 네 두 발로 한번 설 수 있는지 보겠다라는 뜻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주진우: 가끔 중립이 강자들 편을 드는 것일 때가 많아요.

◆조정훈: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건 제가 여기서 조금 데시벨을 올려도 되겠습니까? 중립이라고, 중도라는 사람을 자꾸 50%에 서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양극화가 너무 심각하게 진행되는 사회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하면 중립이 이루어지는가. 바로 이겁니다. 약자분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됩니다. 약자분들에게 힘을 실어줘서 약자와 강자의 균형을 맞추는 것 이게 중립입니다. 모든 일의 중간에 딱 기계적으로 서는 게 아니죠.

◇주진우: 그렇죠. 세상이 이렇게 불공평한데.

◆조정훈: 그럼요. 약자분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중도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2246님께서 “왜 정치인들은 항상 아리송하게 말을 할까요? 좀 속 시원하게 말하면 좋을 것 같은데.” 2246님 얘기입니다. 선샤인 님께서도 “녹색 서울 만드세요. 아파트 더 생기면 숨 막힐 것 같아요.” 얘기합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또.

◆조정훈: 저도 단도직입적인 언어를 쓰고 싶은데요. 제가 지금 듣는 과정이라.

◇주진우: 듣는 과정이에요?

◆조정훈: 네, 정치에서 저 말하는 것보다 중요한 게 듣는 거거든요. 10번 듣고 1번 얘기하는 거라 그렇고요. 녹색 서울은 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그린벨트 이제 해제할 곳도 없고요. 그린벨트 까서 아파트 만드는 거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부동산에 대한 고민들 이제 어느 정도 정리하고 있고 곧 시민 여러분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진우: 시대를 전환하려면 좀 듣고 활동해야 하는데요. 행동해야 하는데 목소리도 내고요. 이낙연 대표도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는데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십니까?

◆조정훈: 좀 아쉽습니다. 이 단어가 주는 오해가 있고요 그다음에 발신자, 정부 정치가 주는 약간의 강압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약간 시대에 대한 이해가 조금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97년 금모으기 운동의 재판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97년 금모으기 하셨던 분들이 대부분 중산층과 저소득층이셨는데.

◇주진우: 그렇죠.

◆조정훈: 그분들이 대부분 중산층에서 멀어져버렸습니다. 올라간 게 아니라 내려간 거죠. 그분들이 국가와 사회가 나에게 해준 게 없다는 배신감과 정부에 대한 효용감이 굉장히 낮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이익을 공유하고 다시 한 번 희생해주십시오라는 메시지가 울림이 없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그거는 서민 중산층 서민한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코로나 시대에 다 어려운데 돈 많이 버는 사람들 있지 않느냐. 은행도 돈 많이 벌고 그 어떤 기업도 돈 많이 벌고 어떤 사람은 주식 해서 어떤 사람은 부동산 해서 돈 많이 버는 회사는 좀 이익을 나누자 이 이야기인데.

◆조정훈: 원래 그런 거를 하는 아주 좋은 제도가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바로 세금이라는 겁니다. 세금은 부가 있는데 과세하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돈 벌었으니까 반사이익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까, 정치권에서. 저는 살짝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너 이 사람들 고생하는데 너는 돈 벌면 안 돼 이래서는 안 되거든요.

◇주진우: 아니죠.

◆조정훈: 원칙적으로 돈을 벌면 떳떳하게 버시고 그에 따른 세금을 내세요. 그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플랫폼 기업이 돈을 벌든 주식 해서 돈을 벌든 부동산 해서 돈을 버시든 세법에 따라서 정확하게 세금을 내세요. 그리고 필요하면 증세를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재정 정책을 가지고 시장을 운영해야지 한세적 증시 자꾸 이렇게 여기저기 조금조금씩 눌러보면 경제가 누더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측 가능하지 않은 시장을 운영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원칙에 충실하자. 부가 있는 곳에 과세합니다. 재정이 더 필요하거든요. 할 수 없이 보편 과세, 고소득자 증세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지를 더 두텁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원칙은 재난시대에도 일반 시대에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익공유제라는 것보다는 고통 분담은 동의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익공유라고 하면 약간 강제적 박탈, 뺏음 이런 뉘앙스가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순서를 바꿨으면 어떨까. 첫 번째로 일단 보상 먼저 쓰고 영업제한, 집합제한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한 다음에 그분들에 대한 보상을 드리고 그걸로 모자라면 이제 이익공유를 한번 고통 분담을 말씀하셨으면 어떨까. 정책의 순서가 바뀌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주진우: 6817님께서 “주방에 서서 보냅니다.”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아니면 저녁 준비를 하실 거예요. “참 좋은 말씀입니다. 참 좋은 말씀” 이렇게 의견 주셨고요. 2867님께서 “정말 오랜만에 도덕 캬, 그 자체” 나오셨습니다. 이야기합니다. 말은 알겠다. 말은 알겠다. 그런데 정치에서 어떻게 실현하느냐. 이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계속해서 재난 기본소득 주자. 우리 2차 10만 원씩 주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재난 기본소득, 재난지원금 가지고 지금 정치권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조정훈: 좋은 선생님을 1타 강사라고 하지 않습니까? 1타 강사님은 개념 정리를 깔끔하게 해주는 사람이지 않습니까?

◇주진우: 쉽게 하죠.

◆조정훈: 사과는 사과고 딸기는 딸기다. 사과가 뭐냐. 사과는 영업제한, 집합제한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 대한 보상입니다. 피해 받은 분들에는 보상 형법23조. 실은 제가 가장 먼저 주장한 거고 법제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피해 받은 분들에 대한 보상은 선별이고 보편이고 없죠. 피해 받은 분들에게 주는 거다. 이거는 보상 제도입니다. 이게 사과입니다. 딸기는 뭐냐. 딸기는 지원금입니다. 우리 경제가 지금 어렵다. 지금 어떻게 하면 내수시장을 살릴까. 지금 이 경제. 이건 경제정책입니다. 지금 공급이 부족한 게 아니라 수요가 없지 않습니까? 돈 쓰는 분위기가 안 나지 않습니까? 지난 1차 지원금 받으셨을 때 전 국민 다 주셨을 때 안경 바꾸고 자전거 사고 소고기 사먹고 했지 않습니까? 소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계속 일관적으로 두 번째 딸기 정책으로는 보편적 지급이 필요하다. 10만 원으로 부족하다는 분이 있습니다. 경기도민이 1,400만 곱하기 10만 하면 1조 4천억 원. 1조 4천억짜리 정책을 펴면서 경기를 회복해야 하는데 이것보다 일반적인 보편적 지급보다 더 좋은 경제정책이 있으면 저는 논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조 4천억 원 쓰지 말자 그런 이야기는 이야기가 안 되는 거고요. 1조 4천억 원일 때 써서 경기를 살리자고 했을 때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주는 것보다 더 좋은 제도가 있으면 갖고 나와봐라. 이렇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주진우: 일단 재난기본소득, 재난지원금 보편적으로 주는 게 굉장히 효과는 확실하다.

◆조정훈: 제가 오늘 그 행사 있었거든요. 이 지사님하고 대화를 했는데 자꾸 딸기하고 사과를 헷갈린다. 이 지사님도 선별적으로 선별이라고 하실 수도 없죠. 피해 받은 분들에 대한 보상 하자. 당연히 보상하고 이건 또 다른 정책이다. 이거를 자꾸 헷갈려서 사과와 딸기를 헷갈리니까 이 스텝이 꼬인다.

◇주진우: 사과는 사과고 딸기는 딸기다. 8671님께서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데요. 정의 있고 불공정도 없어야죠. 저도 설거지 하면서 문자 보냅니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기본소득에 대한 정책 논의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나요?

◆조정훈: 기본소득에 대한 정책 논의가 살짝 속도감이 나지 않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이야기는 던졌는데 그때는 조금 논쟁이 되는가 하다가 밀렸어요, 순서가.

◆조정훈: 역시 이제 정치적 에너지가 필요한데요. 저는 그게 다가오는 대선이 될 것 같습니다. 대선 후보들에게 기본소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마 다 모셔서 한 분씩 물어보지 않겠습니까?

◇주진우: 그런데 기본소득하고 지금 국민들은 재난지원금하고도 또 헷갈리는 분들이 또 있어요.

◆조정훈: 그렇죠. 재난지원금이라는 게 1회성이고 기본소득은 계속 받는 거죠.

◇주진우: 매달 얼마씩 주자.

◆조정훈: 그렇죠. 하지만 공통점도 꽤 많습니다. 내가 뭘 했기 때문에 받는 것도 아니고 내 가난을 국가에 증명했기 때문에 내가 비참하다를 증명하는 게 아니라 내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국가가 나를 지원한다는 경험에서는 같죠. 그래서 저는 굉장히 중요한 담론이 이미 형성되었고요. 선거를 통해서 시민 여러분, 유권자 여러분이 판단해주실 거라고 봅니다. 기재부, 정부. 시민,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 여러분이 투표를 하자고 하면 하는 거죠. 저는 그때 상당히 큰 담론이 일어나고 대통령 선거 이후에 기본소득을 세계 최초로 실현하는 나라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0925님께서 “성경에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 이웃에게 주기 아까우면 정부에 세금 내세요. 정부는 가난한 자에게 나눠줄 것이에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주는 그런 나라가 조정훈이 꿈꾸는 나라군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시대정신은 뭐라고 보세요?

◆조정훈: 그게 참 어렵습니다.

◇주진우: 어렵습니까?

◆조정훈: 새정치라고 들고 나오신 게 지금 2011년이지 않습니까? 중도정치 하시겠다고 나오셨는데 참 하나로 따닥 하는 이게 제가 찾기 어려운데 있으시겠죠.

◇주진우: 그런데 중도에서 보기에도 잘 안 보입니까?

◆조정훈: 중도정치, 실용정치의 핵심을 꼭 한문을 굳이 쓰자면 격물치지죠. 세상의 이치를 찾아가는 거죠. 세상의 원리, 시민 여러분이 원하는 그곳을 찾아서 드리는 게 실용정치의 핵심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뭔지 제가 그분의 모든 인터뷰를 안 읽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정치는 남을 비난해서 득점하는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무튼 안철수의 새정치는 안철수의 정치는 잘 모르겠으니까. 서울시장 단일화가 될까요? 아니면 양당 거대 양당제의 독주로 이번에도 2파전으로 끝날까요?

◆조정훈: 어떻게 되기를 원하십니까?

◇주진우: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될 것 같은지.

◆조정훈: 희망이 있지 않습니까?

◇주진우: 저는 좋은 사람이 서울시장이 되는 게.

◆조정훈: 좋은 사람의 조건이 뭘까요?

◇주진우: 좋은 사람이요? 능력 있고요. 나보다 시민들을 더 원하고 그리고 또 능력도 있어서 이 어려운 문제를 잘 풀어내고 코로나 시대에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는 그런 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정훈: 저는 우리 각 지금 아까 설거지하고 계신다는데 정치는 저는 부엌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부엌.

◆조정훈: 어떻게 하면 우리 시민들이 살고 있는 부엌을 풍성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가. 먹고 사는 문제라는 거죠. 코로나 시대에 먹고 사는 게 만만치 않다는 것을 우리가 다 지금 느끼고 무섭거든요.

◇주진우: 무섭죠.

◆조정훈: 각자도생, 동종기업의 사회로 지금 아주 빨리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나도 살 수 있는 서울이 될 수 있을까? 나도 잘 살 수 있는 서울은 누가 만들어줄까. 65만 채 아파트가 중요한 게 아니죠. 내가 살고 싶은 곳에 한 채 아파트를 나는 가질 수 있을까. 이게 중요한 거죠. 그래서 어떤 서울시장인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이 진짜 어려워하는 그 어려움의 급소를 아는가. 그리고 두 번째 코로나 시대에 급급한 당장의 백신 갖고 논의하는 게 아니라 코로나가 지나가면 어떻게 살 건데. 없어지는 일자리는 어떻게 만들 건데. 이 미친 부동산은 어떻게 잡을 건데에 대한 설득력 있는 담론을 내세우는 사람. 옛날에 내가 뭘 해서 훈장이 가득하다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를 조금 더 빨리 보고 준비하는 사람이 시민들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서울 시민의 어려움 그리고 코로나 이후에 큰 담론에 대해서 고민이 많군요, 시대 전환은.

◆조정훈: 벌써 이렇게 새치가 많지 않습니까? 제가 아직 40대인데.

◇주진우: 새치는 제가 또 한 새치 합니다.

◆조정훈: 죄송합니다.

◇주진우: 그런데 이 시대 전환 당대표로서 서울 시민의 어려움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대 전환은 서울시장 후보를 냅니까?

◆조정훈: 낼 예정입니다.

◇주진우: 냅니까? 그러면 조정훈이 나옵니까?

◆조정훈: 당 내 공천 과정을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주진우: 조정훈 말고 시대 전환에서 아는 사람 없는데요.

◆조정훈: 저도 처음에는 아무도 모르셨습니다. 정치 듣보잡 마치 이런 거죠. 기업에는 우리 경제에는 대기업도 필요하죠. 하지만 저희는 정치 벤처입니다. 시민 여러분 벤처도 한번 성공신화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주진우: 그 벤처기업에 지금 조정훈만 보이는데 조정훈이 서울시장에 나오는지 이것도 관심사네요. 지켜보겠습니다. 조정훈 대표님 오늘이 결혼기념이시랍니다.

◆조정훈: 제가 지금 저희 아내한테 이 방송 링크를 보내고 왔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정훈: 다른 짓 하는 게 아니다. 이거 때문에 지금 늦고 있다. 식당에서 기다리면서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겁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식당에서? 결혼 후회하고 그러지는 않죠?

◆조정훈: 아닙니다. 못난 남편 둬서 고생 많이 하는 여인입니다.

◇주진우: 아닙니다. 결혼기념일 행복한 결혼기념일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정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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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6 20: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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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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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만남, 정치 원로에게 많은 걸 배우는 시간이었다
- 40대 경제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는 김종인 위원장이 원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원해서
- 시대전환과 조정훈이 서울시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 중
- 현재 서울시장 후보군? 과거와 미래의 견제, 균형이 이뤄져야 하는데 너무 재방송이다
- 서울시장 선거 축제 아냐, 서울 시민들이 화난 이유 분명히 이해해야
- 중립은 50%에 서 있는 것이 아냐, 양극화된 한국 사회에서 약자에 힘 싣고 균형 맞추는 게 중립
- 이낙연의 이익공유제? 아쉬워.. 정책의 순서 바뀌어야, 충분한 보상이 먼저
- 재난지원금 지급 논쟁? 보편 지급보다 더 좋은 경제정책 있으면 논쟁할 수 있다고 생각
- 시대전환에서도 서울시장 후보 내겠다, 당 내 공천 과정 곧 시작할 예정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월 26일 (화) 18:40~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주진우: 코로나 시대에 재난지원금을 두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집니다. 그런데요. 재난지원금 줘야 된다 처음으로 제안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이분인데요. 최근에는 기본소득도 줘야 된다. 기본소득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궁금한 게 많아 가지고 모셨습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안녕하세요.

◆조정훈: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주진우: 바쁘시죠? 요새는 무슨 일로 바쁘십니까?

◆조정훈: 요새 여러 가지로 많이 바쁘고요. 정치의 업의 본질이 무엇인가. 특히 재난의 시대에 국민 여러분들이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인지 여러분들 만나서 듣고 다니고 있습니다.

◇주진우: 시대를 막 전환해야 되는데 시대를 전환하려고 만나셨습니까?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 만나셨어요.

◆조정훈: 네, 만났습니다.

◇주진우: 어떤, 언제 만났어요?

◆조정훈: 어제 점심에 뵀습니다.

◇주진우: 점심 때 밥 먹으면서 얘기했습니까?

◆조정훈: 그렇습니다.

◇주진우: 뭐 드셨어요?

◆조정훈: 예, 보리굴비 먹은 것 같습니다.

◇주진우: 보리굴비?

◆조정훈: 여의도에서 가장 흔한 메뉴.

◇주진우: 여의도에서는 또 주로 보리굴비 먹어요, 점심 때. 그렇죠?

◆조정훈: 네, 보리굴비의 뭐 아주 사지죠, 사지.

◇주진우: 녹찻물로 말아서.

◆조정훈: 보리굴비가 여의도를 얼마나 싫어할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거기서 먹으면서 무슨 얘기하셨어요?

◆조정훈: 저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저는 정치를 시작하고 정치를 배워 가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재난의 시대에 정치라는 업의 본질이 뭡니까? 제 생각과 맞는지. 제가 서울을 그리고 전국을 여러 군데 지금 다니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 지켜가면서.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두 가지인데 하나는 국민이, 시민 여러분들이 진짜 원하는 걸 제대로 알아야 된다. 그런 정치를 해야 되고 두 번째는 코로나가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 이후를 준비해야 된다. 그래서 굉장히 정치 원로이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은 걸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진우: 국민이 원하는 걸 정치인은 정확히 알아야 된다 이렇게 했는데 그런데 정확히 알고 계시던가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조정훈: 뭐 여러 가지 얘기를 하셨는데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러면 조정훈 대표께서는 그런 질문을 했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어떤 질문을 하던가요? 서울시장 나오냐 이렇게 물어보죠?

◆조정훈: 관심 있으셨죠. 관심 있으셨고 혼자인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여러 가지 질문 하셨죠.

◇주진우: 국민의힘으로 들어와라 이런 얘기도 하셨어요?

◆조정훈: 아니요, 그런 얘기는 안 하셨고요.

◇주진우: 40대 경제 전문가, 40대 새 인물을 계속 시장 후보로 찾는 분인데 조정훈을 만났어요. 다 그거 생각할 거 아니에요.

◆조정훈: 40대 경제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원해서가 아니고 국민 여러분들이 원하셔서가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정훈: 먹고사는 문제가 정치의 본질이다. 지금 이념으로 싸우지 말고. 국회 앞에서 시위하시는 분 중에 대부분 다 생계형 시위이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조정훈: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당의 야권 단일화 새 판 짜기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데 저는 남의 당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정치의 예의도 아니고 저는 시대전환 대표니까 시대전환과 조정훈이 서울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해야 한다면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시대전환과 조정훈이 서울시를 위해서 고민하고 있다. 뭔가를 해야 된다. 서울시장에 나서십니까?

◆조정훈: 여러분들의 많은 얘기를 듣고 지금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출신이지 않습니까?

◆조정훈: 맞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이낙연 대표, 민주당 대표하고도 만나서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조정훈: 이낙연 대표님도 종종 찾아뵙고 인사 올리고 있습니다.

◇주진우: 최근에.

◆조정훈: 최근에도 뵀습니다.

◇주진우: 최근에 이런 비슷한 고민을 얘기했습니까?

◆조정훈: 예, 비슷한 고민도 말씀 나눈 적이 있습니다.

◇주진우: 이낙연 대표는 뭐라고 하던가요.

◆조정훈: 뭐 여러 말씀을 하셨는데요. 아마 공개할 말씀도 있고 말씀 없는 것도 있어서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저 같은 정치 신인들이 더 많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소속당의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 있지 않습니까? 그분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를 하시던가요. 어제 또 기억나는 말이 뭐였습니까?

◆조정훈: 보리굴비가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들으러 갔기 때문에 질문은 제가, 저는 질문을 했고 비대위원장님은 정치 현안에 대해서, 경제에 대해서 많은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뿌옇던 것이 많이 좀 깨끗해졌고요.

◇주진우: 그래요?

◆조정훈: 네, 가끔 우리 선생님들, 어르신들 찾아뵈면 그런 순간들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주진우: 그래서 나경원 전 의원 얘기는 무슨 얘기...

◆조정훈: 저는 물어보지 않았고.

◇주진우: 얘기도 안 하셨어요?

◆조정훈: 얘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정훈: 네.

◇주진우: 대표님, 서울시장 선거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서울시장 후보군들이 10년 전 인물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제가 들은 것 같습니다. 기억이 납니다.

◆조정훈: 그런 것 같습니다. 선거라는 것은 정치 일정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나오고 또 새로운 정책들이 시민 여러분들의 판단을 받아서 변화의 에너지를 만드는 기회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OOO 후보들 저는 필요하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는 OOO 후보들도 나와서 과거와 미래의 견제, 균형들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약간 너무 재방송이 아닌가.

◇주진우: 너무 재방송이다?

◆조정훈: 네.

◇주진우: 너무 좀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조정훈: 왜 제가 이런 생각을 했냐 하면 제가 저희가 하는 프로젝트 때문에 서울과 경기도 지역을 버스를 타고 제가 다닙니다, 주말마다. 그런데 서울 시민 여러분들은 이 서울시장 선거를 절대로 축제로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주진우: 네, 그럼요.

◆조정훈: 부끄러운 선거라고 생각하시고요. 1년 좀 넘는 선거, 시장 뽑기 위해서 500억 이상 써야 된다는 거에 대해서 화내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 여의도는 이거를 또 하나의 축제로 만들려고 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로 서울 시민들의 화난 이유 분명히 이해하고 있어야 되고 이 선거를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어떻게 선거와 정치의 효용감을 드릴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답이 있어야 그 후보가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주진우: 그렇게 답을 내는 후보가 보입니까?

◆조정훈: 아직은 보이지 않습니다.

◇주진우: 아직은 보이지 않습니까?

◆조정훈: 네.

◇주진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있는데 어디를 그래도 조금, 그래도 어디가 조금 낫다 그런 생각, 판단은 하실 거 아니에요.

◆조정훈: 저는 정치를 할 때 이 단어를 항상 기억합니다. 화이부동이다.

◇주진우: 화이부동?

◆조정훈: 네, 모든 사람들과 서로서로 잘 지내지만 저의 중심은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저는 여기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저 같은 정치 듣보잡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이유는 어디에 힘을 보태라가 아니라 네 두 발로 한번 설 수 있는지 보겠다라는 뜻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주진우: 가끔 중립이 강자들 편을 드는 것일 때가 많아요.

◆조정훈: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건 제가 여기서 조금 데시벨을 올려도 되겠습니까? 중립이라고, 중도라는 사람을 자꾸 50%에 서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양극화가 너무 심각하게 진행되는 사회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하면 중립이 이루어지는가. 바로 이겁니다. 약자분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됩니다. 약자분들에게 힘을 실어줘서 약자와 강자의 균형을 맞추는 것 이게 중립입니다. 모든 일의 중간에 딱 기계적으로 서는 게 아니죠.

◇주진우: 그렇죠. 세상이 이렇게 불공평한데.

◆조정훈: 그럼요. 약자분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중도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2246님께서 “왜 정치인들은 항상 아리송하게 말을 할까요? 좀 속 시원하게 말하면 좋을 것 같은데.” 2246님 얘기입니다. 선샤인 님께서도 “녹색 서울 만드세요. 아파트 더 생기면 숨 막힐 것 같아요.” 얘기합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또.

◆조정훈: 저도 단도직입적인 언어를 쓰고 싶은데요. 제가 지금 듣는 과정이라.

◇주진우: 듣는 과정이에요?

◆조정훈: 네, 정치에서 저 말하는 것보다 중요한 게 듣는 거거든요. 10번 듣고 1번 얘기하는 거라 그렇고요. 녹색 서울은 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그린벨트 이제 해제할 곳도 없고요. 그린벨트 까서 아파트 만드는 거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부동산에 대한 고민들 이제 어느 정도 정리하고 있고 곧 시민 여러분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진우: 시대를 전환하려면 좀 듣고 활동해야 하는데요. 행동해야 하는데 목소리도 내고요. 이낙연 대표도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는데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십니까?

◆조정훈: 좀 아쉽습니다. 이 단어가 주는 오해가 있고요 그다음에 발신자, 정부 정치가 주는 약간의 강압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약간 시대에 대한 이해가 조금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97년 금모으기 운동의 재판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97년 금모으기 하셨던 분들이 대부분 중산층과 저소득층이셨는데.

◇주진우: 그렇죠.

◆조정훈: 그분들이 대부분 중산층에서 멀어져버렸습니다. 올라간 게 아니라 내려간 거죠. 그분들이 국가와 사회가 나에게 해준 게 없다는 배신감과 정부에 대한 효용감이 굉장히 낮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이익을 공유하고 다시 한 번 희생해주십시오라는 메시지가 울림이 없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그거는 서민 중산층 서민한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코로나 시대에 다 어려운데 돈 많이 버는 사람들 있지 않느냐. 은행도 돈 많이 벌고 그 어떤 기업도 돈 많이 벌고 어떤 사람은 주식 해서 어떤 사람은 부동산 해서 돈 많이 버는 회사는 좀 이익을 나누자 이 이야기인데.

◆조정훈: 원래 그런 거를 하는 아주 좋은 제도가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바로 세금이라는 겁니다. 세금은 부가 있는데 과세하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돈 벌었으니까 반사이익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까, 정치권에서. 저는 살짝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너 이 사람들 고생하는데 너는 돈 벌면 안 돼 이래서는 안 되거든요.

◇주진우: 아니죠.

◆조정훈: 원칙적으로 돈을 벌면 떳떳하게 버시고 그에 따른 세금을 내세요. 그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플랫폼 기업이 돈을 벌든 주식 해서 돈을 벌든 부동산 해서 돈을 버시든 세법에 따라서 정확하게 세금을 내세요. 그리고 필요하면 증세를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재정 정책을 가지고 시장을 운영해야지 한세적 증시 자꾸 이렇게 여기저기 조금조금씩 눌러보면 경제가 누더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측 가능하지 않은 시장을 운영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원칙에 충실하자. 부가 있는 곳에 과세합니다. 재정이 더 필요하거든요. 할 수 없이 보편 과세, 고소득자 증세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지를 더 두텁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원칙은 재난시대에도 일반 시대에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익공유제라는 것보다는 고통 분담은 동의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익공유라고 하면 약간 강제적 박탈, 뺏음 이런 뉘앙스가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순서를 바꿨으면 어떨까. 첫 번째로 일단 보상 먼저 쓰고 영업제한, 집합제한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한 다음에 그분들에 대한 보상을 드리고 그걸로 모자라면 이제 이익공유를 한번 고통 분담을 말씀하셨으면 어떨까. 정책의 순서가 바뀌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주진우: 6817님께서 “주방에 서서 보냅니다.”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아니면 저녁 준비를 하실 거예요. “참 좋은 말씀입니다. 참 좋은 말씀” 이렇게 의견 주셨고요. 2867님께서 “정말 오랜만에 도덕 캬, 그 자체” 나오셨습니다. 이야기합니다. 말은 알겠다. 말은 알겠다. 그런데 정치에서 어떻게 실현하느냐. 이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계속해서 재난 기본소득 주자. 우리 2차 10만 원씩 주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재난 기본소득, 재난지원금 가지고 지금 정치권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조정훈: 좋은 선생님을 1타 강사라고 하지 않습니까? 1타 강사님은 개념 정리를 깔끔하게 해주는 사람이지 않습니까?

◇주진우: 쉽게 하죠.

◆조정훈: 사과는 사과고 딸기는 딸기다. 사과가 뭐냐. 사과는 영업제한, 집합제한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 대한 보상입니다. 피해 받은 분들에는 보상 형법23조. 실은 제가 가장 먼저 주장한 거고 법제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피해 받은 분들에 대한 보상은 선별이고 보편이고 없죠. 피해 받은 분들에게 주는 거다. 이거는 보상 제도입니다. 이게 사과입니다. 딸기는 뭐냐. 딸기는 지원금입니다. 우리 경제가 지금 어렵다. 지금 어떻게 하면 내수시장을 살릴까. 지금 이 경제. 이건 경제정책입니다. 지금 공급이 부족한 게 아니라 수요가 없지 않습니까? 돈 쓰는 분위기가 안 나지 않습니까? 지난 1차 지원금 받으셨을 때 전 국민 다 주셨을 때 안경 바꾸고 자전거 사고 소고기 사먹고 했지 않습니까? 소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계속 일관적으로 두 번째 딸기 정책으로는 보편적 지급이 필요하다. 10만 원으로 부족하다는 분이 있습니다. 경기도민이 1,400만 곱하기 10만 하면 1조 4천억 원. 1조 4천억짜리 정책을 펴면서 경기를 회복해야 하는데 이것보다 일반적인 보편적 지급보다 더 좋은 경제정책이 있으면 저는 논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조 4천억 원 쓰지 말자 그런 이야기는 이야기가 안 되는 거고요. 1조 4천억 원일 때 써서 경기를 살리자고 했을 때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주는 것보다 더 좋은 제도가 있으면 갖고 나와봐라. 이렇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주진우: 일단 재난기본소득, 재난지원금 보편적으로 주는 게 굉장히 효과는 확실하다.

◆조정훈: 제가 오늘 그 행사 있었거든요. 이 지사님하고 대화를 했는데 자꾸 딸기하고 사과를 헷갈린다. 이 지사님도 선별적으로 선별이라고 하실 수도 없죠. 피해 받은 분들에 대한 보상 하자. 당연히 보상하고 이건 또 다른 정책이다. 이거를 자꾸 헷갈려서 사과와 딸기를 헷갈리니까 이 스텝이 꼬인다.

◇주진우: 사과는 사과고 딸기는 딸기다. 8671님께서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데요. 정의 있고 불공정도 없어야죠. 저도 설거지 하면서 문자 보냅니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기본소득에 대한 정책 논의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나요?

◆조정훈: 기본소득에 대한 정책 논의가 살짝 속도감이 나지 않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이야기는 던졌는데 그때는 조금 논쟁이 되는가 하다가 밀렸어요, 순서가.

◆조정훈: 역시 이제 정치적 에너지가 필요한데요. 저는 그게 다가오는 대선이 될 것 같습니다. 대선 후보들에게 기본소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마 다 모셔서 한 분씩 물어보지 않겠습니까?

◇주진우: 그런데 기본소득하고 지금 국민들은 재난지원금하고도 또 헷갈리는 분들이 또 있어요.

◆조정훈: 그렇죠. 재난지원금이라는 게 1회성이고 기본소득은 계속 받는 거죠.

◇주진우: 매달 얼마씩 주자.

◆조정훈: 그렇죠. 하지만 공통점도 꽤 많습니다. 내가 뭘 했기 때문에 받는 것도 아니고 내 가난을 국가에 증명했기 때문에 내가 비참하다를 증명하는 게 아니라 내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국가가 나를 지원한다는 경험에서는 같죠. 그래서 저는 굉장히 중요한 담론이 이미 형성되었고요. 선거를 통해서 시민 여러분, 유권자 여러분이 판단해주실 거라고 봅니다. 기재부, 정부. 시민,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 여러분이 투표를 하자고 하면 하는 거죠. 저는 그때 상당히 큰 담론이 일어나고 대통령 선거 이후에 기본소득을 세계 최초로 실현하는 나라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0925님께서 “성경에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 이웃에게 주기 아까우면 정부에 세금 내세요. 정부는 가난한 자에게 나눠줄 것이에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주는 그런 나라가 조정훈이 꿈꾸는 나라군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시대정신은 뭐라고 보세요?

◆조정훈: 그게 참 어렵습니다.

◇주진우: 어렵습니까?

◆조정훈: 새정치라고 들고 나오신 게 지금 2011년이지 않습니까? 중도정치 하시겠다고 나오셨는데 참 하나로 따닥 하는 이게 제가 찾기 어려운데 있으시겠죠.

◇주진우: 그런데 중도에서 보기에도 잘 안 보입니까?

◆조정훈: 중도정치, 실용정치의 핵심을 꼭 한문을 굳이 쓰자면 격물치지죠. 세상의 이치를 찾아가는 거죠. 세상의 원리, 시민 여러분이 원하는 그곳을 찾아서 드리는 게 실용정치의 핵심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뭔지 제가 그분의 모든 인터뷰를 안 읽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정치는 남을 비난해서 득점하는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무튼 안철수의 새정치는 안철수의 정치는 잘 모르겠으니까. 서울시장 단일화가 될까요? 아니면 양당 거대 양당제의 독주로 이번에도 2파전으로 끝날까요?

◆조정훈: 어떻게 되기를 원하십니까?

◇주진우: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될 것 같은지.

◆조정훈: 희망이 있지 않습니까?

◇주진우: 저는 좋은 사람이 서울시장이 되는 게.

◆조정훈: 좋은 사람의 조건이 뭘까요?

◇주진우: 좋은 사람이요? 능력 있고요. 나보다 시민들을 더 원하고 그리고 또 능력도 있어서 이 어려운 문제를 잘 풀어내고 코로나 시대에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는 그런 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정훈: 저는 우리 각 지금 아까 설거지하고 계신다는데 정치는 저는 부엌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부엌.

◆조정훈: 어떻게 하면 우리 시민들이 살고 있는 부엌을 풍성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가. 먹고 사는 문제라는 거죠. 코로나 시대에 먹고 사는 게 만만치 않다는 것을 우리가 다 지금 느끼고 무섭거든요.

◇주진우: 무섭죠.

◆조정훈: 각자도생, 동종기업의 사회로 지금 아주 빨리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나도 살 수 있는 서울이 될 수 있을까? 나도 잘 살 수 있는 서울은 누가 만들어줄까. 65만 채 아파트가 중요한 게 아니죠. 내가 살고 싶은 곳에 한 채 아파트를 나는 가질 수 있을까. 이게 중요한 거죠. 그래서 어떤 서울시장인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이 진짜 어려워하는 그 어려움의 급소를 아는가. 그리고 두 번째 코로나 시대에 급급한 당장의 백신 갖고 논의하는 게 아니라 코로나가 지나가면 어떻게 살 건데. 없어지는 일자리는 어떻게 만들 건데. 이 미친 부동산은 어떻게 잡을 건데에 대한 설득력 있는 담론을 내세우는 사람. 옛날에 내가 뭘 해서 훈장이 가득하다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를 조금 더 빨리 보고 준비하는 사람이 시민들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서울 시민의 어려움 그리고 코로나 이후에 큰 담론에 대해서 고민이 많군요, 시대 전환은.

◆조정훈: 벌써 이렇게 새치가 많지 않습니까? 제가 아직 40대인데.

◇주진우: 새치는 제가 또 한 새치 합니다.

◆조정훈: 죄송합니다.

◇주진우: 그런데 이 시대 전환 당대표로서 서울 시민의 어려움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대 전환은 서울시장 후보를 냅니까?

◆조정훈: 낼 예정입니다.

◇주진우: 냅니까? 그러면 조정훈이 나옵니까?

◆조정훈: 당 내 공천 과정을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주진우: 조정훈 말고 시대 전환에서 아는 사람 없는데요.

◆조정훈: 저도 처음에는 아무도 모르셨습니다. 정치 듣보잡 마치 이런 거죠. 기업에는 우리 경제에는 대기업도 필요하죠. 하지만 저희는 정치 벤처입니다. 시민 여러분 벤처도 한번 성공신화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주진우: 그 벤처기업에 지금 조정훈만 보이는데 조정훈이 서울시장에 나오는지 이것도 관심사네요. 지켜보겠습니다. 조정훈 대표님 오늘이 결혼기념이시랍니다.

◆조정훈: 제가 지금 저희 아내한테 이 방송 링크를 보내고 왔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정훈: 다른 짓 하는 게 아니다. 이거 때문에 지금 늦고 있다. 식당에서 기다리면서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겁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식당에서? 결혼 후회하고 그러지는 않죠?

◆조정훈: 아닙니다. 못난 남편 둬서 고생 많이 하는 여인입니다.

◇주진우: 아닙니다. 결혼기념일 행복한 결혼기념일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정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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