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59명…“종교 미인가 시설에 방역 수칙 엄격 적용”

입력 2021.01.27 (12:07) 수정 2021.01.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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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5백명 대로 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IM 선교회 관련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인데, 방역당국은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흘 만에 다시 5백명대로 늘어난 국내 신규확진자.

특히 IM 선교회 소속 비인가 시설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26일 밤 10시 기준, 대전과 광주 등 전국 6개 시설에서 297명의 환자가 나왔는데, 해당 선교회는 전국에 비슷한 시설 20여 곳을 두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자체별로 IM 선교회 학생과 종사자 명단을 확보해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가에 입주하거나, 교외에서 합숙캠프를 운영하는 등 선교회의 시설 운영 방식이 다양한 만큼, 이들과 연계된 교회나 단체 등도 추가로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미인가 종교 교육시설에 대해 방역 지침을 정해 관리할 예정입니다.

종교시설이 운영하는 기숙형 미인가 교육시설에는 숙박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입소자들이 미리 검사를 받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킬 경우 예외적으로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통학형 시설에는 일반 종교시설처럼 교습, 소모임 등 모든 대면활동이 금지되고 식사와 숙박도 제한됩니다.

한편 휴대전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주말 동안 수도권 내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수도권 지역도 직전 주말보다 3% 가량 이동량이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심할 경우 다음 주와 설 연휴에 확진자가 대규모로 확산할 우려가 크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이 고향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다음달 10일부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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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559명…“종교 미인가 시설에 방역 수칙 엄격 적용”
    • 입력 2021-01-27 12:07:34
    • 수정2021-01-27 14:10:37
    뉴스 12
[앵커]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5백명 대로 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IM 선교회 관련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인데, 방역당국은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흘 만에 다시 5백명대로 늘어난 국내 신규확진자.

특히 IM 선교회 소속 비인가 시설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26일 밤 10시 기준, 대전과 광주 등 전국 6개 시설에서 297명의 환자가 나왔는데, 해당 선교회는 전국에 비슷한 시설 20여 곳을 두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자체별로 IM 선교회 학생과 종사자 명단을 확보해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가에 입주하거나, 교외에서 합숙캠프를 운영하는 등 선교회의 시설 운영 방식이 다양한 만큼, 이들과 연계된 교회나 단체 등도 추가로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미인가 종교 교육시설에 대해 방역 지침을 정해 관리할 예정입니다.

종교시설이 운영하는 기숙형 미인가 교육시설에는 숙박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입소자들이 미리 검사를 받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킬 경우 예외적으로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통학형 시설에는 일반 종교시설처럼 교습, 소모임 등 모든 대면활동이 금지되고 식사와 숙박도 제한됩니다.

한편 휴대전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주말 동안 수도권 내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수도권 지역도 직전 주말보다 3% 가량 이동량이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심할 경우 다음 주와 설 연휴에 확진자가 대규모로 확산할 우려가 크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이 고향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다음달 10일부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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