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잇단 코로나19 환자에 항공승객 통제 강화

입력 2021.01.27 (13:07) 수정 2021.01.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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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 당국이 다음 달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발생하자 항공편 승객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27일 중국중앙(CC)TV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방역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외국인이 제3국에서 베이징행 직항 항공편으로 환승해 입국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선 베이징 직항 항공편 승객은 출발국가 국민이나 중국인이어야 하고, 항공편 탑승 전 체류이력 등을 조사해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중국 공관에서 건강상태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또 27일부터 홍콩에서 베이징으로 오는 직항편 승객도 7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차오양(朝陽)구와 순이(順義)구에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15일부터 다싱(大興)구를 중심으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국은 다싱구의 경우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인접한 허베이성에서 이달 중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주민들에게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과 해외 출국 자제, 모임과 춘제 연휴 귀성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는 등 사실상 이동 제한에 나선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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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베이징, 잇단 코로나19 환자에 항공승객 통제 강화
    • 입력 2021-01-27 13:07:06
    • 수정2021-01-27 13:27:29
    국제
중국 수도 베이징 당국이 다음 달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발생하자 항공편 승객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27일 중국중앙(CC)TV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방역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외국인이 제3국에서 베이징행 직항 항공편으로 환승해 입국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선 베이징 직항 항공편 승객은 출발국가 국민이나 중국인이어야 하고, 항공편 탑승 전 체류이력 등을 조사해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중국 공관에서 건강상태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또 27일부터 홍콩에서 베이징으로 오는 직항편 승객도 7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차오양(朝陽)구와 순이(順義)구에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15일부터 다싱(大興)구를 중심으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국은 다싱구의 경우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인접한 허베이성에서 이달 중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주민들에게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과 해외 출국 자제, 모임과 춘제 연휴 귀성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는 등 사실상 이동 제한에 나선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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