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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고민정, 후궁보다 더 우대”…민주 “의원직 사퇴하라” 맹폭
입력 2021.01.27 (16:17) 수정 2021.01.27 (17:56) 취재K
잇단 성추문으로 시끄러운 정치권에 때 아닌 '후궁' 논란이 터져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비례, 초선)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 초선)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댄 겁니다. 민주당은 조 의원을 맹렬히 비난하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조수진, 고민정 두 사람 모두 여성 초선의원입니다.


■ 조수진, 고민정 겨냥 "후궁이 왕자 낳았어도 이런 대우 못 받았을 것"

조 의원은 어제(26일) 페이스북에 고 의원이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며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 선거운동원 자격 없는 주민자치위원의 지지 발언을 게재한 혐의에도 무탈한 것만 해도 겸손해야 마땅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고민정, 오세훈 겨냥 "광진을 선택 못 받았는데"…오신환 "저질 정치인"

처음 발단은 고민정 의원의 페이스북 글이었습니다. 고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세훈 전 시장의 '조건부 출마 선언'을 비판하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라고 말했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서 맞붙었고,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고 의원의 글에 대해, 역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신환 전 의원이 발끈했습니다. 오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입장문을 올려 "고 의원의 오 전 시장을 향한 야유는 상습적"이라며 "내가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총선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게 이런 경멸적인 언사를 반복해서 내뱉는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수진 의원의 '후궁' 발언은 고민정, 오신환 두 사람에 대한 조선일보 기사를 링크로 올리며 나왔습니다.


■ 민주 "상상 초월 막말…조수진 의원 사퇴해야"

민주당은 조 의원을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홍정민 대변인 등 민주당 의원 32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조수진 의원이 여성 동료 의원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을 뱉었다.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동료 여성 의원의 인격을 짓밟고 명백한 성희롱을 자행하는 모습에 참담할 뿐"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이 심히 의심스러운 바, 스스로 의원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허영 대변인도 공식 논평을 통해 "조 의원이 성희롱 막말의 피해자인 해당 의원에 사과하고,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면서 "민주당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윤리위 제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조수진 "막말 한 사람은 고민정…박원순 오거돈 권력형 성범죄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논란이 커지자 조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조 의원은 "인신공격, 막말을 한 사람은 고민정이다. 인신공격과 막말을 비판했더니 더불어민주당이 말꼬리를 잡고 왜곡해 저질공세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박원순, 오거돈 씨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지금이라도 사과하라"며 "어설픈 '성희롱 호소인 행세'는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에 대한 가해란 점을 잊지 말라"고 비난했습니다.
  • 조수진 “고민정, 후궁보다 더 우대”…민주 “의원직 사퇴하라” 맹폭
    • 입력 2021-01-27 16:17:36
    • 수정2021-01-27 17:56:36
    취재K
잇단 성추문으로 시끄러운 정치권에 때 아닌 '후궁' 논란이 터져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비례, 초선)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 초선)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댄 겁니다. 민주당은 조 의원을 맹렬히 비난하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조수진, 고민정 두 사람 모두 여성 초선의원입니다.


■ 조수진, 고민정 겨냥 "후궁이 왕자 낳았어도 이런 대우 못 받았을 것"

조 의원은 어제(26일) 페이스북에 고 의원이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며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 선거운동원 자격 없는 주민자치위원의 지지 발언을 게재한 혐의에도 무탈한 것만 해도 겸손해야 마땅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고민정, 오세훈 겨냥 "광진을 선택 못 받았는데"…오신환 "저질 정치인"

처음 발단은 고민정 의원의 페이스북 글이었습니다. 고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세훈 전 시장의 '조건부 출마 선언'을 비판하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라고 말했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서 맞붙었고,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고 의원의 글에 대해, 역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신환 전 의원이 발끈했습니다. 오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입장문을 올려 "고 의원의 오 전 시장을 향한 야유는 상습적"이라며 "내가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총선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게 이런 경멸적인 언사를 반복해서 내뱉는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수진 의원의 '후궁' 발언은 고민정, 오신환 두 사람에 대한 조선일보 기사를 링크로 올리며 나왔습니다.


■ 민주 "상상 초월 막말…조수진 의원 사퇴해야"

민주당은 조 의원을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홍정민 대변인 등 민주당 의원 32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조수진 의원이 여성 동료 의원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을 뱉었다.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동료 여성 의원의 인격을 짓밟고 명백한 성희롱을 자행하는 모습에 참담할 뿐"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이 심히 의심스러운 바, 스스로 의원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허영 대변인도 공식 논평을 통해 "조 의원이 성희롱 막말의 피해자인 해당 의원에 사과하고,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면서 "민주당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윤리위 제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조수진 "막말 한 사람은 고민정…박원순 오거돈 권력형 성범죄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논란이 커지자 조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조 의원은 "인신공격, 막말을 한 사람은 고민정이다. 인신공격과 막말을 비판했더니 더불어민주당이 말꼬리를 잡고 왜곡해 저질공세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박원순, 오거돈 씨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지금이라도 사과하라"며 "어설픈 '성희롱 호소인 행세'는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에 대한 가해란 점을 잊지 말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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