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요양시설·노숙인 시설 감염 계속…“백신 접종 논의”

입력 2021.01.27 (19:08) 수정 2021.01.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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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요양시설 집단감염과 노숙인 지원시설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지며 20일째 백 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전문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원구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요양원 선제검사에서 요양보호사 1명의 감염이 환인 된 후, 입소자와 다른 요양보호사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11명이 확진됐습니다.

해당 시설은 고령의 기저질환이 있는 입소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종사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구내식당과 탕비실은 환기가 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역 노숙인 지원시설에선 노숙인 7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되며 누적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시설은 노숙인을 상담하고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노숙인이 시설을 이용하고 이용자와 근무자 간 밀접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69명 중, 노숙인 8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설을 이용하게 됩니다.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하루 새 1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달 7일 이후 20일째 백 명대에서 오르내리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서울시가 추진하게 될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 선정기준,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전담 콜센터 운영, 인력교육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IM 선교회 국제학교와 관련해 서울 내 시설 두 곳의 학생과 교사 40명을 선제 검사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윤대민/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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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요양시설·노숙인 시설 감염 계속…“백신 접종 논의”
    • 입력 2021-01-27 19:08:20
    • 수정2021-01-27 19: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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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요양시설 집단감염과 노숙인 지원시설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지며 20일째 백 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전문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원구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요양원 선제검사에서 요양보호사 1명의 감염이 환인 된 후, 입소자와 다른 요양보호사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11명이 확진됐습니다.

해당 시설은 고령의 기저질환이 있는 입소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종사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구내식당과 탕비실은 환기가 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역 노숙인 지원시설에선 노숙인 7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되며 누적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시설은 노숙인을 상담하고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노숙인이 시설을 이용하고 이용자와 근무자 간 밀접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69명 중, 노숙인 8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설을 이용하게 됩니다.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하루 새 1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달 7일 이후 20일째 백 명대에서 오르내리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서울시가 추진하게 될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 선정기준,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전담 콜센터 운영, 인력교육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IM 선교회 국제학교와 관련해 서울 내 시설 두 곳의 학생과 교사 40명을 선제 검사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윤대민/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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