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등교확대는 철저한 방역 전제로 가능…방역 더 강화해야”

입력 2021.01.27 (19:31) 수정 2021.01.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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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1학년도 등교수업 확대와 관련해 방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1년 학교 방역 평가회’를 열고 “등교 확대는 학교 방역을 더 철저히 한다는 전제에서 가능하다.”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방역을 더 지원해야 하고 학교 현장은 더욱 강화된 방역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4만 7천 명의 방역인력을 지원하는데 약 9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보건용 마스크 4천3백만 장, 손 소독제와 손 세정제 5백만여 개 등 필수 방역 물품을 학교 현장에 지원하는데 2천8백여억 원의 예산이 쓰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가진단 앱 등을 통해 사전검사에 참여하는 참여율은 90% 이상이었고, 하루 평균 2만 5천여 명의 의심 증상 학생이나 교직원이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국내 20세 미만 청소년의 확진 발생률은 전체 연령대별 인구수 대비 낮고, 10세 미만 연령의 발병률은 더 낮게 나타났다.”라며 “1차부터 3차 유행기까지 유아와 청소년 확진자는 급증하지 않은 것으로 결과가 나타나고 있고, 중학생과 고등학생보다는 유아와 초등학생 확진자 발생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모든 결과는 학교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조건이 충족돼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방역 당국과 교육부는 학생들의 등교 대상이나 등교 시기 등을 대단히 신중하게 협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친지를 통한 감염이 학생·교직원 감염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감염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백신 접종 정도나 우리 교직원·학생들의 백신 접종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해야 한다.”라며 “질병관리청, 교육청,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하고 검증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 학교방역 평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3월 신학기에도 학교방역에 한 치의 허술함이 없도록 촘촘하게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도 학교와 교육청이 더욱 안정적으로 감염병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내일 유치원, 초·중·고 학교급과 학년별 등교방침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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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은혜 “등교확대는 철저한 방역 전제로 가능…방역 더 강화해야”
    • 입력 2021-01-27 19:31:22
    • 수정2021-01-27 19:48:13
    사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1학년도 등교수업 확대와 관련해 방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1년 학교 방역 평가회’를 열고 “등교 확대는 학교 방역을 더 철저히 한다는 전제에서 가능하다.”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방역을 더 지원해야 하고 학교 현장은 더욱 강화된 방역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4만 7천 명의 방역인력을 지원하는데 약 9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보건용 마스크 4천3백만 장, 손 소독제와 손 세정제 5백만여 개 등 필수 방역 물품을 학교 현장에 지원하는데 2천8백여억 원의 예산이 쓰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가진단 앱 등을 통해 사전검사에 참여하는 참여율은 90% 이상이었고, 하루 평균 2만 5천여 명의 의심 증상 학생이나 교직원이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국내 20세 미만 청소년의 확진 발생률은 전체 연령대별 인구수 대비 낮고, 10세 미만 연령의 발병률은 더 낮게 나타났다.”라며 “1차부터 3차 유행기까지 유아와 청소년 확진자는 급증하지 않은 것으로 결과가 나타나고 있고, 중학생과 고등학생보다는 유아와 초등학생 확진자 발생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모든 결과는 학교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조건이 충족돼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방역 당국과 교육부는 학생들의 등교 대상이나 등교 시기 등을 대단히 신중하게 협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친지를 통한 감염이 학생·교직원 감염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감염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백신 접종 정도나 우리 교직원·학생들의 백신 접종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해야 한다.”라며 “질병관리청, 교육청,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하고 검증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 학교방역 평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3월 신학기에도 학교방역에 한 치의 허술함이 없도록 촘촘하게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도 학교와 교육청이 더욱 안정적으로 감염병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내일 유치원, 초·중·고 학교급과 학년별 등교방침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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