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명품 연기가 빚어낸 가족의 민낯 ‘세자매’ 외
입력 2021.01.28 (06:57)
수정 2021.01.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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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는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개봉합니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등 내로라하는 세 배우가 만나 화제를 모은 '세자매'와
유다인, 오정세가 출연한 작품도 관객들을 만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
세자매
감독: 이승원 출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
늘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순하디순한 첫째.
딸이 망나니처럼 굴어도 화 한번 제대로 못 내는 성격입니다.
["엄마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엄마 안 싫어할까..."]
반면 둘째는 겉으로 보기엔 똑 부러지고, 완벽해 보입니다.
넓은 아파트에 살고 교수 사모님인 데다,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합니다.
그러나 한꺼풀 벗겨보면 그녀의 삶도 위태롭습니다.
셋째는 극작가인데, 알콜 중독입니다.
["너희들이 뭔데 내 글을 평가해?"]
좋은 엄마도 되고 싶지만 늘 술에 취해있고, 가족들 사이에서도 골칫덩어리입니다.
이 문제 많은 세 자매가 아버지 생일날 모이게 되고, 꾹꾹 숨겨왔던 이 가족의 민낯이 폭발하듯 드러납니다.
문소리, 김선영이란 명불허전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이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고 괴물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낸 장윤주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장윤주/'미옥' 역 : "압도당하는 게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아, 정말 닮고 싶다.' 그런 게 있어서 두 분한테 이 작품을 통해서 배운 건 엄청 많죠."]
가족의 의미를 묻는 묵직한 주제 의식을 무겁지 않게, 대중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고 풀어낸 작품입니다.
=======================================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감독: 이태겸 출연: 유다인, 오정세
=======================================
권고사직을 거부하자 회사는 이 여성을 하청업체로 파견 명령을 내립니다.
높은 송전탑에 올라가 작업을 해야 하는 현장.
위험의 외주화, 여성에 대한 차별, 원청, 하청 노동자들의 갈등 등 우리 사회 노동 현장의 문제를 과장없이 드러냈습니다.
[오정세/'막내' 역 : "가끔은 이런 현실적인 영화를 마주하는 것도 우리가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노동의 숭고함, 연대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는 작품으로 21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김근환
이번 주는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개봉합니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등 내로라하는 세 배우가 만나 화제를 모은 '세자매'와
유다인, 오정세가 출연한 작품도 관객들을 만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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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감독: 이승원 출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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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순하디순한 첫째.
딸이 망나니처럼 굴어도 화 한번 제대로 못 내는 성격입니다.
["엄마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엄마 안 싫어할까..."]
반면 둘째는 겉으로 보기엔 똑 부러지고, 완벽해 보입니다.
넓은 아파트에 살고 교수 사모님인 데다,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합니다.
그러나 한꺼풀 벗겨보면 그녀의 삶도 위태롭습니다.
셋째는 극작가인데, 알콜 중독입니다.
["너희들이 뭔데 내 글을 평가해?"]
좋은 엄마도 되고 싶지만 늘 술에 취해있고, 가족들 사이에서도 골칫덩어리입니다.
이 문제 많은 세 자매가 아버지 생일날 모이게 되고, 꾹꾹 숨겨왔던 이 가족의 민낯이 폭발하듯 드러납니다.
문소리, 김선영이란 명불허전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이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고 괴물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낸 장윤주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장윤주/'미옥' 역 : "압도당하는 게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아, 정말 닮고 싶다.' 그런 게 있어서 두 분한테 이 작품을 통해서 배운 건 엄청 많죠."]
가족의 의미를 묻는 묵직한 주제 의식을 무겁지 않게, 대중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고 풀어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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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감독: 이태겸 출연: 유다인, 오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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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을 거부하자 회사는 이 여성을 하청업체로 파견 명령을 내립니다.
높은 송전탑에 올라가 작업을 해야 하는 현장.
위험의 외주화, 여성에 대한 차별, 원청, 하청 노동자들의 갈등 등 우리 사회 노동 현장의 문제를 과장없이 드러냈습니다.
[오정세/'막내' 역 : "가끔은 이런 현실적인 영화를 마주하는 것도 우리가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노동의 숭고함, 연대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는 작품으로 21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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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1-28 0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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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개봉합니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등 내로라하는 세 배우가 만나 화제를 모은 '세자매'와
유다인, 오정세가 출연한 작품도 관객들을 만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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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감독: 이승원 출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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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순하디순한 첫째.
딸이 망나니처럼 굴어도 화 한번 제대로 못 내는 성격입니다.
["엄마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엄마 안 싫어할까..."]
반면 둘째는 겉으로 보기엔 똑 부러지고, 완벽해 보입니다.
넓은 아파트에 살고 교수 사모님인 데다,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합니다.
그러나 한꺼풀 벗겨보면 그녀의 삶도 위태롭습니다.
셋째는 극작가인데, 알콜 중독입니다.
["너희들이 뭔데 내 글을 평가해?"]
좋은 엄마도 되고 싶지만 늘 술에 취해있고, 가족들 사이에서도 골칫덩어리입니다.
이 문제 많은 세 자매가 아버지 생일날 모이게 되고, 꾹꾹 숨겨왔던 이 가족의 민낯이 폭발하듯 드러납니다.
문소리, 김선영이란 명불허전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이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고 괴물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낸 장윤주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장윤주/'미옥' 역 : "압도당하는 게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아, 정말 닮고 싶다.' 그런 게 있어서 두 분한테 이 작품을 통해서 배운 건 엄청 많죠."]
가족의 의미를 묻는 묵직한 주제 의식을 무겁지 않게, 대중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고 풀어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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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감독: 이태겸 출연: 유다인, 오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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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을 거부하자 회사는 이 여성을 하청업체로 파견 명령을 내립니다.
높은 송전탑에 올라가 작업을 해야 하는 현장.
위험의 외주화, 여성에 대한 차별, 원청, 하청 노동자들의 갈등 등 우리 사회 노동 현장의 문제를 과장없이 드러냈습니다.
[오정세/'막내' 역 : "가끔은 이런 현실적인 영화를 마주하는 것도 우리가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노동의 숭고함, 연대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는 작품으로 21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김근환
이번 주는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개봉합니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등 내로라하는 세 배우가 만나 화제를 모은 '세자매'와
유다인, 오정세가 출연한 작품도 관객들을 만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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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감독: 이승원 출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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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순하디순한 첫째.
딸이 망나니처럼 굴어도 화 한번 제대로 못 내는 성격입니다.
["엄마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엄마 안 싫어할까..."]
반면 둘째는 겉으로 보기엔 똑 부러지고, 완벽해 보입니다.
넓은 아파트에 살고 교수 사모님인 데다,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합니다.
그러나 한꺼풀 벗겨보면 그녀의 삶도 위태롭습니다.
셋째는 극작가인데, 알콜 중독입니다.
["너희들이 뭔데 내 글을 평가해?"]
좋은 엄마도 되고 싶지만 늘 술에 취해있고, 가족들 사이에서도 골칫덩어리입니다.
이 문제 많은 세 자매가 아버지 생일날 모이게 되고, 꾹꾹 숨겨왔던 이 가족의 민낯이 폭발하듯 드러납니다.
문소리, 김선영이란 명불허전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이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고 괴물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낸 장윤주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장윤주/'미옥' 역 : "압도당하는 게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아, 정말 닮고 싶다.' 그런 게 있어서 두 분한테 이 작품을 통해서 배운 건 엄청 많죠."]
가족의 의미를 묻는 묵직한 주제 의식을 무겁지 않게, 대중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고 풀어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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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감독: 이태겸 출연: 유다인, 오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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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을 거부하자 회사는 이 여성을 하청업체로 파견 명령을 내립니다.
높은 송전탑에 올라가 작업을 해야 하는 현장.
위험의 외주화, 여성에 대한 차별, 원청, 하청 노동자들의 갈등 등 우리 사회 노동 현장의 문제를 과장없이 드러냈습니다.
[오정세/'막내' 역 : "가끔은 이런 현실적인 영화를 마주하는 것도 우리가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노동의 숭고함, 연대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는 작품으로 21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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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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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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