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찰, 야권지도자 나발니 동생도 구금

입력 2021.01.28 (08:04) 수정 2021.01.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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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찰이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동생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나발니 측이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발니가 이끄는 반부패재단의 이반 즈다노프 소장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나발니의 아파트에 있던 올레그 나발니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올레그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政敵)으로 꼽히는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친동생입니다.

알렉세이 나발니는 작년 여름 러시아 국내선 비행기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졌다가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17일 귀국하자마자 체포돼 수감됐습니다.

즈다노프 소장은 올레그가 감염병 방역 수칙 위반 혐의로 일단 경찰에 48시간 동안 구금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즈다노프 소장은 복면한 경찰 여러 명이 이날 모스크바 남동쪽 마리이노 구역 류블린스카야 거리에 있는 나발니의 아파트 문을 부수고 집을 수색했다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 있는 나발니의 다른 아파트와 그의 반부패재단 사무실도 수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경찰의 수색은 지난 23일 모스크바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들에서 벌어진 나발니 석방 요구 시위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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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8 08:04:29
    • 수정2021-01-28 08:23:22
    국제
러시아 경찰이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동생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나발니 측이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발니가 이끄는 반부패재단의 이반 즈다노프 소장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나발니의 아파트에 있던 올레그 나발니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올레그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政敵)으로 꼽히는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친동생입니다.

알렉세이 나발니는 작년 여름 러시아 국내선 비행기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졌다가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17일 귀국하자마자 체포돼 수감됐습니다.

즈다노프 소장은 올레그가 감염병 방역 수칙 위반 혐의로 일단 경찰에 48시간 동안 구금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즈다노프 소장은 복면한 경찰 여러 명이 이날 모스크바 남동쪽 마리이노 구역 류블린스카야 거리에 있는 나발니의 아파트 문을 부수고 집을 수색했다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 있는 나발니의 다른 아파트와 그의 반부패재단 사무실도 수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경찰의 수색은 지난 23일 모스크바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들에서 벌어진 나발니 석방 요구 시위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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