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뉴스광장(광주) 코로나19

광주 TCS 국제학교 확진자 115명…‘3밀 환경’이 원인

입력 2021.01.28 (08:21) 수정 2021.01.28 (09:04)

광주, 하루 최다 확진…또 터진 ‘집단감염’에 허탈·분노

[앵커]

종교단체의 미인가 교육시설인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백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밀폐, 밀집, 밀접, 이른바 '3밀 환경'이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하선아 기자, TCS 국제학교 확진자 수가 백 명을 넘어섰죠?

[리포트]

네, 광주 광산구 TCS 국제학교와 관련해 어제 하루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그제 하루에만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15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 TCS 국제학교는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IM 선교회 소속 미인가 교육시설입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확진자들은 한 건물에 있는 교회와 교육시설에서 종일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교회 근처 다세대 주택에서 기숙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밀폐, 밀집, 밀접, 이른바 '3밀 환경'에 오랫 동안 노출돼 있었던 겁니다.

특히 이곳 IM 선교회 소속 교사들이 외부의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로도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광주시는 오늘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광주시 내 어린이집 1,027곳에 대해 휴원조치하는 한편, 교사와 학생 등의 동선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뉴스 하선아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