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궁 발언’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징계안 제출

입력 2021.01.28 (10:48) 수정 2021.01.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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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27일) 민주당 소속 고민정 의원을 ‘후궁’에 빗댄 글을 올린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습니다.

앞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동료의원을 조롱하고 국민 사이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인은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고 국회서는 마땅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국회 윤리특위에 조 의원을 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변인은 “동료의원을 왕조시대 후궁이라 비유한 건 심각한 여성비하이자 인격모독”이라며 “이런 막말은 통상적인 정치인의 비방 발언 수준을 한참 넘어선 명예훼손과 모욕 등 민형사상 책임까지 져야 할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조 의원이 오늘 아침에서야 뒤늦게 논란이 된 글을 내리고 유감 입장을 밝혔는데, 사과라고 할 수도 없고 내용에 진정성도 없다”며 “자신의 취지는 옳은데 비유적 표현이 정치적 논쟁이 되었다는 게 안타깝단 내용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공당으로서 책임감이 있다면 조 의원을 감싸지 말고 즉각 징계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오늘 “애초 취지와 달리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고 의원에게 사과하고 글을 삭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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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8 10:48:55
    • 수정2021-01-28 10:49:53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7일) 민주당 소속 고민정 의원을 ‘후궁’에 빗댄 글을 올린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습니다.

앞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동료의원을 조롱하고 국민 사이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인은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고 국회서는 마땅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국회 윤리특위에 조 의원을 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변인은 “동료의원을 왕조시대 후궁이라 비유한 건 심각한 여성비하이자 인격모독”이라며 “이런 막말은 통상적인 정치인의 비방 발언 수준을 한참 넘어선 명예훼손과 모욕 등 민형사상 책임까지 져야 할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조 의원이 오늘 아침에서야 뒤늦게 논란이 된 글을 내리고 유감 입장을 밝혔는데, 사과라고 할 수도 없고 내용에 진정성도 없다”며 “자신의 취지는 옳은데 비유적 표현이 정치적 논쟁이 되었다는 게 안타깝단 내용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공당으로서 책임감이 있다면 조 의원을 감싸지 말고 즉각 징계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오늘 “애초 취지와 달리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고 의원에게 사과하고 글을 삭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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