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35조9천억원…역대 네 번째

입력 2021.01.28 (10:49) 수정 2021.01.28 (1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무역 갈등 등의 상황 속에서도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28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35조9천9백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2%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이 35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과 2017년, 2018년 이후 네번째입니다.

매출은 총 2백36조8천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2.78%) 증가해 역대 세번째로 높았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이 예년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 들어 비대면 수요 등이 늘면서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부문까지 선전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9조4백70억원, 매출 61조5천5백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26.35%, 2.78% 증가했습니다. 전년에 비해선 양호한 성적이지만 분기 1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작년 3분기)에 비해서는 실적이 둔화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8조1천8백억원, 영업이익 3조8천5백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전반적인 시황은 양호했으나 4분기 들어 서버용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다소 하락했고 특히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강세로 3분기(5조5천400억원)보다 1조7천억원가량 줄면서 영업이익이 4조 원에 못미쳤습니다.

또 4분기 모바일(IM)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4천2백억원, TV·가전(CE)은 8천2백억원, 디스플레이는 1조7천5백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시설 투자는 전년보다 43% 늘어난 약 38조5천억 원을 단행했습니다. 사업별로는 메모리 첨단 공장 전환 파운드리 EUV 5나노 공정 증설 투자로 반도체 투자비가 32조9천억원에 달했고, 디스플레이도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3조9천억원을 투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35조9천억원…역대 네 번째
    • 입력 2021-01-28 10:49:04
    • 수정2021-01-28 10:51:34
    경제
삼성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무역 갈등 등의 상황 속에서도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28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35조9천9백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2%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이 35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과 2017년, 2018년 이후 네번째입니다.

매출은 총 2백36조8천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2.78%) 증가해 역대 세번째로 높았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이 예년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 들어 비대면 수요 등이 늘면서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부문까지 선전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9조4백70억원, 매출 61조5천5백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26.35%, 2.78% 증가했습니다. 전년에 비해선 양호한 성적이지만 분기 1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작년 3분기)에 비해서는 실적이 둔화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8조1천8백억원, 영업이익 3조8천5백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전반적인 시황은 양호했으나 4분기 들어 서버용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다소 하락했고 특히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강세로 3분기(5조5천400억원)보다 1조7천억원가량 줄면서 영업이익이 4조 원에 못미쳤습니다.

또 4분기 모바일(IM)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4천2백억원, TV·가전(CE)은 8천2백억원, 디스플레이는 1조7천5백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시설 투자는 전년보다 43% 늘어난 약 38조5천억 원을 단행했습니다. 사업별로는 메모리 첨단 공장 전환 파운드리 EUV 5나노 공정 증설 투자로 반도체 투자비가 32조9천억원에 달했고, 디스플레이도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3조9천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