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네팔, 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 시작

입력 2021.01.28 (10:52) 수정 2021.01.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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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억6천만명의 방글라데시와 3천만명의 네팔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두 나라는 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비실드'로 의료진에게 가장 먼저 접종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종합병원에서 간호사 루누 베로니카 코스타가 가장 먼저 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비실드'를 맞았습니다.

베로니카 코스타가는 "나는 역사의 일부가 되고 싶어 윗분들께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다카의 5개 병원에서 보건 의료진 400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고, 다음 주부터 대규모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인도에서는 현지 업체이자 세계 최대 백신 제조회사인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코비실드)을 대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아울러 백신 공동구매·배분 기구 코백스(COVAX)를 통해 6천800만회 분량의 백신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100만회 분량의 코비실드를 선물 받은 네팔도 같은 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백신을 맞은 의사 다이네시 카플(50)은 "이제 우리는 새로운 무기를 손에 넣었기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속히 물리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네팔 보건 당국은 접종 첫날 의사, 간호사, 구급차 운전사 등 보건 의료진 1만2천명이 코비실드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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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8 10:52:36
    • 수정2021-01-28 10:54:52
    국제
인구 1억6천만명의 방글라데시와 3천만명의 네팔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두 나라는 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비실드'로 의료진에게 가장 먼저 접종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종합병원에서 간호사 루누 베로니카 코스타가 가장 먼저 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비실드'를 맞았습니다.

베로니카 코스타가는 "나는 역사의 일부가 되고 싶어 윗분들께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다카의 5개 병원에서 보건 의료진 400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고, 다음 주부터 대규모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인도에서는 현지 업체이자 세계 최대 백신 제조회사인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코비실드)을 대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아울러 백신 공동구매·배분 기구 코백스(COVAX)를 통해 6천800만회 분량의 백신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100만회 분량의 코비실드를 선물 받은 네팔도 같은 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백신을 맞은 의사 다이네시 카플(50)은 "이제 우리는 새로운 무기를 손에 넣었기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속히 물리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네팔 보건 당국은 접종 첫날 의사, 간호사, 구급차 운전사 등 보건 의료진 1만2천명이 코비실드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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