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태풍급 강풍’…내일까지 최고 15cm 눈

입력 2021.01.28 (12:04) 수정 2021.01.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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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소형 태풍과 맞먹는 강풍이 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지요.

많은 눈도 예상되는데,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전북 김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 지금 화면으로 봐도 바람이 꽤 강하게 부는 것 같은데요?

[리포트]

네, 김제 지평선입니다.

강풍주의보는 조금 전 12시부터 전라북도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지금 부는 바람은 초속 4m 정도인데, 오후 동안 계속 강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낮부터 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고, 특히 바닷가나 섬, 그리고 산지에선 순간적으로 초속 25m 이상, 소형 태풍과 맞먹는 돌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열대저기압의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를 넘어서면 태풍으로 분류되는데 그보다 센 바람이 부는 겁니다.

강풍과 함께 오후부터는 많은 눈도 예상됩니다.

눈은 내일 오전까지 3~10cm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산이 많은 전북 동부 내륙엔 최고 15cm 넘게 쌓이겠습니다.

이번 눈구름의 특징은 범위가 좁고 강하다는 겁니다.

짧은 시간 많은 양이, 눈보라로 몰아칠 가능성이 큽니다.

강추위도 찾아옵니다.

내일 전주의 아침 기온 영하 7도, 진안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고, 낮에도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추위에 노출된 곳에선 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비닐하우스처럼 붕괴에 취약한 구조물은 자주 점검하고, 쌓인 눈은 얼어붙기 전에 바로 치우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김제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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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전역 ‘태풍급 강풍’…내일까지 최고 15cm 눈
    • 입력 2021-01-28 12:04:24
    • 수정2021-01-28 13:04:03
    뉴스 12
[앵커]

오늘 소형 태풍과 맞먹는 강풍이 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지요.

많은 눈도 예상되는데,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전북 김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 지금 화면으로 봐도 바람이 꽤 강하게 부는 것 같은데요?

[리포트]

네, 김제 지평선입니다.

강풍주의보는 조금 전 12시부터 전라북도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지금 부는 바람은 초속 4m 정도인데, 오후 동안 계속 강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낮부터 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고, 특히 바닷가나 섬, 그리고 산지에선 순간적으로 초속 25m 이상, 소형 태풍과 맞먹는 돌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열대저기압의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를 넘어서면 태풍으로 분류되는데 그보다 센 바람이 부는 겁니다.

강풍과 함께 오후부터는 많은 눈도 예상됩니다.

눈은 내일 오전까지 3~10cm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산이 많은 전북 동부 내륙엔 최고 15cm 넘게 쌓이겠습니다.

이번 눈구름의 특징은 범위가 좁고 강하다는 겁니다.

짧은 시간 많은 양이, 눈보라로 몰아칠 가능성이 큽니다.

강추위도 찾아옵니다.

내일 전주의 아침 기온 영하 7도, 진안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고, 낮에도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추위에 노출된 곳에선 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비닐하우스처럼 붕괴에 취약한 구조물은 자주 점검하고, 쌓인 눈은 얼어붙기 전에 바로 치우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김제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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