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태권도학원서 42명 집단감염…방역 비상

[앵커]

경북 안동의 한 태권도학원 관련한 확진자가 9명 추가돼 42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방문자와 접촉자 등 2천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오늘 대구, 경북 확진자 수 먼저 알아볼까요?

[리포트]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의 신규 확진자는 대구 11명, 경북 43명으로 모두 54명입니다.

경북에서는 안동에 있는 미래태권도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그제 원생 2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31명이 추가 확진됐고, 오늘 0시 이후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초등학생인데,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방문자와 접촉자 등 2천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학원 인근 송현초등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한 가구당 한 명씩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는 1가구 1인 전수검사 과정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오늘 확진자 6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경산에서 3명, 김천 2명, 칠곡에서 1명이 발생했습니다.

신규확진자 11명이 나온 대구에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헝가리에서 입국한 1명이 학진 판정을 받아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