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코로나19 치료’ 의료진부터 백신 접종 시작…‘11월 집단면역’ 목표

입력 2021.01.28 (14:10) 수정 2021.01.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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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에 대한 접종을 시작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정부는 3분기까지 전 국민 대상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월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후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중부, 호남, 영남 권역 거점감염병전문병원)로 확대 시행하면서, 개별 코로나 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의료기관에서 자체 예방접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1분기 우선 접종을 받는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는 거점전담병원(11개소), 감염병전담병원(73개소), 중증환자치료 병상(50개소), 생활치료센터(73개소)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력을 포함해 모두 약 4만9천 명가량입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 약 78만 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1분기부터 진행됩니다. 이 경우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 등은 병원 자체 접종을 시행하고, 노인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팀 등이 직접 방문해 접종을 시행합니다.

중증환자의 이용이 많은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보건 의료인과 119구급대, 역학조사관을 포함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약 4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1분기부터 실시합니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고령층 약 850만 명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약 9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시작됩니다.

65세 이상 국민의 경우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며 접종 가능 시기는 질병청이나 보건소에서 안내할 예정입니다.

취약시설 입소자나 종사자의 경우 위탁의료기관에 내원해 접종하거나 보건소 방문팀의 방문접종, 기관 자체접종 등을 병행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2분기에는 1분기 접종대상에서 빠졌던 의원과 치과, 약사 등 보건의료인 약 38만 명에 대한 접종도 이뤄집니다.

하반기부터는 백신 도입 일정 조정과 상반기 예방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합니다.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성인(만18세~만64세) 등에 대한 접종이, 4분기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시행될 예정인데, 예방접종 순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백신 도입 일정·물량 등 변화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수정해 반영할 계획입니다.

백신 개발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임산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접종대상에서 우선 제외되지만 앞으로 추가적인 임상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백신이 차례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이른 시일 내 많은 국민에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백신 종류가 아닌 접종 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행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해 접종 시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도록 했습니다.

또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 경제활동으로 긴급 출국이 필요한 경우 엄격한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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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코로나19 치료’ 의료진부터 백신 접종 시작…‘11월 집단면역’ 목표
    • 입력 2021-01-28 14:10:12
    • 수정2021-01-28 18:48:54
    사회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에 대한 접종을 시작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정부는 3분기까지 전 국민 대상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월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후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중부, 호남, 영남 권역 거점감염병전문병원)로 확대 시행하면서, 개별 코로나 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의료기관에서 자체 예방접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1분기 우선 접종을 받는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는 거점전담병원(11개소), 감염병전담병원(73개소), 중증환자치료 병상(50개소), 생활치료센터(73개소)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력을 포함해 모두 약 4만9천 명가량입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 약 78만 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1분기부터 진행됩니다. 이 경우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 등은 병원 자체 접종을 시행하고, 노인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팀 등이 직접 방문해 접종을 시행합니다.

중증환자의 이용이 많은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보건 의료인과 119구급대, 역학조사관을 포함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약 4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1분기부터 실시합니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고령층 약 850만 명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약 9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시작됩니다.

65세 이상 국민의 경우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며 접종 가능 시기는 질병청이나 보건소에서 안내할 예정입니다.

취약시설 입소자나 종사자의 경우 위탁의료기관에 내원해 접종하거나 보건소 방문팀의 방문접종, 기관 자체접종 등을 병행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2분기에는 1분기 접종대상에서 빠졌던 의원과 치과, 약사 등 보건의료인 약 38만 명에 대한 접종도 이뤄집니다.

하반기부터는 백신 도입 일정 조정과 상반기 예방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합니다.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성인(만18세~만64세) 등에 대한 접종이, 4분기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시행될 예정인데, 예방접종 순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백신 도입 일정·물량 등 변화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수정해 반영할 계획입니다.

백신 개발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임산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접종대상에서 우선 제외되지만 앞으로 추가적인 임상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백신이 차례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이른 시일 내 많은 국민에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백신 종류가 아닌 접종 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행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해 접종 시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도록 했습니다.

또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 경제활동으로 긴급 출국이 필요한 경우 엄격한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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