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멸종위기동물 산양 “철제울타리에 막혀 못 돌아가요”

입력 2021.01.28 (15:40) 수정 2021.01.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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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을 위해 설치한 철제 울타리로 인해 야생동물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난 2019년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멧돼지 차단 등 방역을 위해 강원 중북부와 경기 북부 일대 1,848km에 철제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1,2차 울타리에 광역 울타리까지 3중으로 차단 울타리가 설치된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철제울타리가 야생동물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합니다.

겨울철 야산에 서식하는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이 먹이, 짝 찾기 등을 위해 저지대로 내려왔다 이 철제 울타리에 막혀 서식지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멸종위기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이 철제울타리에 막혀 오도가도 못하는 모습이 한 시민의 영상에 잡혔습니다.

울타리에 가로막힌 야생동물은 다시 돌아가는 길을 잃어 로드킬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 동물 전문가들은 울타리가 오히려 야생동물의 도로 유입을 막아 로드킬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방역을 위해 철제 울타리 설치가 필요하다면, 생태계 전반을 고려한 다각적인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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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멸종위기동물 산양 “철제울타리에 막혀 못 돌아가요”
    • 입력 2021-01-28 15:40:38
    • 수정2021-01-28 16: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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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을 위해 설치한 철제 울타리로 인해 야생동물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난 2019년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멧돼지 차단 등 방역을 위해 강원 중북부와 경기 북부 일대 1,848km에 철제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1,2차 울타리에 광역 울타리까지 3중으로 차단 울타리가 설치된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철제울타리가 야생동물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합니다.

겨울철 야산에 서식하는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이 먹이, 짝 찾기 등을 위해 저지대로 내려왔다 이 철제 울타리에 막혀 서식지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멸종위기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이 철제울타리에 막혀 오도가도 못하는 모습이 한 시민의 영상에 잡혔습니다.

울타리에 가로막힌 야생동물은 다시 돌아가는 길을 잃어 로드킬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 동물 전문가들은 울타리가 오히려 야생동물의 도로 유입을 막아 로드킬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방역을 위해 철제 울타리 설치가 필요하다면, 생태계 전반을 고려한 다각적인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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