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그치고 강풍에 한파…내일 아침 서울 영하 12도

입력 2021.01.28 (17:11) 수정 2021.01.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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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수도권부터 시작한 눈발이 전국 각지로 확대되면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그친 후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한파가 찾아오겠는데요,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역, 화면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눈이 쏟아졌습니다.

오가는 차량과 버스정류장에도 하얗게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눈구름대는 빠른 속도로 남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교차로를 오가는 차량들이 한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서행합니다.

폭이 좁고 강하게 발달한 눈구름대가 한반도로 밀려오면서 오전부터 경기북부와 인천을 중심으로 눈이 시작돼, 오후에는 충청과 강원, 호남과 경북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 9.3cm, 고성과 홍천에 7.6cm의 눈이 내렸고, 충북 괴산과 전북 무주에도 5.9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대설특보가 대부분 해제됐지만, 제주도 산지엔 내일 오전까지 15cm, 전라 동부 내륙에는 최고 10cm 이상의 눈이 내려 쌓일 전망입니다.

눈구름대가 지나가면 북서쪽에서 들어온 찬 공기가 강풍과 추위를 몰고오겠습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려진 강풍특보는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해안가와 섬 지역 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초속 20m가 넘는 소형 태풍급 바람이 예상됩니다.

기온도 큰 폭으로 내려가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경북, 충청 지역 등엔 한파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영하 12도 등 전국이 영하 18도에서 영하 2도로 오늘보다 9도에서 12도가량 낮겠고,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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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그치고 강풍에 한파…내일 아침 서울 영하 12도
    • 입력 2021-01-28 17:11:47
    • 수정2021-01-28 17: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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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수도권부터 시작한 눈발이 전국 각지로 확대되면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그친 후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한파가 찾아오겠는데요,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역, 화면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눈이 쏟아졌습니다.

오가는 차량과 버스정류장에도 하얗게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눈구름대는 빠른 속도로 남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교차로를 오가는 차량들이 한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서행합니다.

폭이 좁고 강하게 발달한 눈구름대가 한반도로 밀려오면서 오전부터 경기북부와 인천을 중심으로 눈이 시작돼, 오후에는 충청과 강원, 호남과 경북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 9.3cm, 고성과 홍천에 7.6cm의 눈이 내렸고, 충북 괴산과 전북 무주에도 5.9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대설특보가 대부분 해제됐지만, 제주도 산지엔 내일 오전까지 15cm, 전라 동부 내륙에는 최고 10cm 이상의 눈이 내려 쌓일 전망입니다.

눈구름대가 지나가면 북서쪽에서 들어온 찬 공기가 강풍과 추위를 몰고오겠습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려진 강풍특보는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해안가와 섬 지역 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초속 20m가 넘는 소형 태풍급 바람이 예상됩니다.

기온도 큰 폭으로 내려가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경북, 충청 지역 등엔 한파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영하 12도 등 전국이 영하 18도에서 영하 2도로 오늘보다 9도에서 12도가량 낮겠고,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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