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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양 누빌 ‘한국형 보물선’ 만든다
입력 2021.01.28 (19:30) 수정 2021.01.28 (19:43)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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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전체 면적의 70% 정도가 바다고, 이 가운데 인류가 탐사한 바닷속은 5%에 불과합니다.

지금 주요 선진국들은 나머지 95%의 바닷속이 어떤 모습이고 어떤 자원이 묻혀 있을 지를 두고 치열한 보물찾기를 벌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최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전 세계 바다를 누빌 수 있는 탐사선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물리탐사연구선 탐해2호.

지난 1996년 건조돼 20년 넘게 한반도 주변 바닷속을 탐사했습니다.

2007년에는 울릉도 주변 해상에서 얼음으로 된 가스덩어리를 발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탐사 범위가 한반도 주변으로 제한되고, 장비도 뒤떨어져 탐사에 한계를 보였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의 바닷속 탐사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정부가 최첨단 탐사선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탐사선은 6천 톤급 ‘탐해3호’.

탐해3호의 가장 큰 장점은 탐사 범위입니다.

전 세계 바다는 물론이고 북극 등 극지까지 탐사가 가능합니다.

탐사면적과 깊이 역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해저 지형의 변화 과정을 탐지하는 최첨단 4D 장비까지 장착됩니다.

[김진호/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탐사선건조사업단장 : “탐해2호가 X레이를 찍어서 환자를 진단한다면, 탐해3호는 CT(컴퓨터단층촬영)를 가지고 진단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석유 등 자원 탐사뿐만 아니라 바닷속 온실가스 변화를 살피고, 해저 단층을 조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됩니다.

[이상묵/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우리나라가 세계 자원 탐사 시장에 진입했다는 도전장이고 큰 의미를 갖습니다. (탐해3호에)자연재해를 탐지하는 능력도 있기 때문에 자연재해 탐사에도 활용됐으면 아주 좋을 거라고(생각합니다).”]

탐해3호는 앞으로 3년 동안 건조 작업과 시운전 등을 마치고, 2024년부터 전 세계 바다를 누빌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5대양 누빌 ‘한국형 보물선’ 만든다
    • 입력 2021-01-28 19:30:29
    • 수정2021-01-28 19:43:39
    뉴스 7
[앵커]

지구 전체 면적의 70% 정도가 바다고, 이 가운데 인류가 탐사한 바닷속은 5%에 불과합니다.

지금 주요 선진국들은 나머지 95%의 바닷속이 어떤 모습이고 어떤 자원이 묻혀 있을 지를 두고 치열한 보물찾기를 벌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최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전 세계 바다를 누빌 수 있는 탐사선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물리탐사연구선 탐해2호.

지난 1996년 건조돼 20년 넘게 한반도 주변 바닷속을 탐사했습니다.

2007년에는 울릉도 주변 해상에서 얼음으로 된 가스덩어리를 발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탐사 범위가 한반도 주변으로 제한되고, 장비도 뒤떨어져 탐사에 한계를 보였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의 바닷속 탐사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정부가 최첨단 탐사선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탐사선은 6천 톤급 ‘탐해3호’.

탐해3호의 가장 큰 장점은 탐사 범위입니다.

전 세계 바다는 물론이고 북극 등 극지까지 탐사가 가능합니다.

탐사면적과 깊이 역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해저 지형의 변화 과정을 탐지하는 최첨단 4D 장비까지 장착됩니다.

[김진호/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탐사선건조사업단장 : “탐해2호가 X레이를 찍어서 환자를 진단한다면, 탐해3호는 CT(컴퓨터단층촬영)를 가지고 진단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석유 등 자원 탐사뿐만 아니라 바닷속 온실가스 변화를 살피고, 해저 단층을 조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됩니다.

[이상묵/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우리나라가 세계 자원 탐사 시장에 진입했다는 도전장이고 큰 의미를 갖습니다. (탐해3호에)자연재해를 탐지하는 능력도 있기 때문에 자연재해 탐사에도 활용됐으면 아주 좋을 거라고(생각합니다).”]

탐해3호는 앞으로 3년 동안 건조 작업과 시운전 등을 마치고, 2024년부터 전 세계 바다를 누빌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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