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날아가 버린 13호 골’…무거워진 어깨

입력 2021.01.29 (21:48) 수정 2021.01.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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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의 3주 만의 반가운 골 소식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또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손흥민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3분 손흥민이 시원하게 리버풀 골망을 가릅니다.

수비 뒷공간 패스를 받아 빠르게 침투하는 전형적인 손흥민표 득점입니다.

골키퍼의 왼쪽, 거의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절묘한 골.

그런데 갑자기 비디오 판독이 시행됐습니다.

마지막 패스가 아닌, 그 이전 삼각 패스 과정에서 손흥민의 발뒤꿈치가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렸습니다.

이렇게 리그 13호 골이 또 한 번 날아가 버렸습니다.

손흥민은 일대일 기회를 놓치는 등 특유의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침묵했습니다.

토트넘은 수비 실수로 무너졌습니다.

중앙 수비수 다이어와 요리스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에는 마네에게 올라온 크로스를 어정쩡하게 막다 쐐기골을 내줬습니다.

[조제 모리뉴/토트넘 감독 : "개인의 수비 실수가 너무 큰 영향을 미친 경기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해진 점입니다.

케인이 정상이었던 전반전, 손흥민은 결정적인 패스를 받아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케인이 나간 뒤로는 최전방으로 넘어오는 패스를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리버풀전 패배로 리그 6위에 머문 토트넘은 당분간 케인 없이 2월 강행군을 치러야 합니다.

손흥민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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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또 날아가 버린 13호 골’…무거워진 어깨
    • 입력 2021-01-29 21:48:57
    • 수정2021-01-29 21:55:36
    뉴스 9
[앵커]

손흥민의 3주 만의 반가운 골 소식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또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손흥민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3분 손흥민이 시원하게 리버풀 골망을 가릅니다.

수비 뒷공간 패스를 받아 빠르게 침투하는 전형적인 손흥민표 득점입니다.

골키퍼의 왼쪽, 거의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절묘한 골.

그런데 갑자기 비디오 판독이 시행됐습니다.

마지막 패스가 아닌, 그 이전 삼각 패스 과정에서 손흥민의 발뒤꿈치가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렸습니다.

이렇게 리그 13호 골이 또 한 번 날아가 버렸습니다.

손흥민은 일대일 기회를 놓치는 등 특유의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침묵했습니다.

토트넘은 수비 실수로 무너졌습니다.

중앙 수비수 다이어와 요리스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에는 마네에게 올라온 크로스를 어정쩡하게 막다 쐐기골을 내줬습니다.

[조제 모리뉴/토트넘 감독 : "개인의 수비 실수가 너무 큰 영향을 미친 경기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해진 점입니다.

케인이 정상이었던 전반전, 손흥민은 결정적인 패스를 받아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케인이 나간 뒤로는 최전방으로 넘어오는 패스를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리버풀전 패배로 리그 6위에 머문 토트넘은 당분간 케인 없이 2월 강행군을 치러야 합니다.

손흥민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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