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십리향米’…고급쌀 시장 공략
입력 2021.01.29 (21:49)
수정 2021.01.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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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쌀은 고품질인데도 저평가돼 푸대접을 받는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농협이 십 년 만에 개발한 신품종 십리향으로 명예회복에 나선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전국 시장 공략의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의 임금님표 이천쌀, 전남 곡성의 백세미, 강원 철원의 오대쌀,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명품 쌀들로, 맛과 식감이 좋다는 평가에 다른 지역 쌀보다 30퍼센트 이상 비싸게 팔립니다.
하지만 전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곡창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고급 쌀이 없습니다.
전라북도와 농협이 10년 연구 끝에 고품질 쌀 십리향을 개발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전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5백여 대형마트와 슈퍼에 일제히 공급합니다.
[서광식/롯데상사 글로벌 사업 부문장 : "지역의 좋은 쌀을 찾던 차에 십리향을 찾게 됐습니다. 롯데그룹 유통가하고 여러 저희 채널에 판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십리향은 이름 그대로 은은하고 구수한 누룽지 향이 일품입니다.
쌀알이 작아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병호/옥구농협 RPC장장 : "(호텔 등에서) 돌솥밥을 5가지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판매하고 있으며, 볶음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조리법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옥구와 대야 등 3개 농협에서 한 해 6백 톤을 계약 생산하고 있는데 조만간 간편식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입니다.
[정재호/농협 전북본부장 :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소비자 패널들의 기호도, 선호도 이런 부분을 반영해서 판로확대를 어디까지 할지 고민하겠습니다."]
그동안 푸대접을 받아온 전북 쌀.
지역 농민들이 흘린 땀방울의 가치가 제대로 보상받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전북 쌀은 고품질인데도 저평가돼 푸대접을 받는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농협이 십 년 만에 개발한 신품종 십리향으로 명예회복에 나선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전국 시장 공략의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의 임금님표 이천쌀, 전남 곡성의 백세미, 강원 철원의 오대쌀,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명품 쌀들로, 맛과 식감이 좋다는 평가에 다른 지역 쌀보다 30퍼센트 이상 비싸게 팔립니다.
하지만 전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곡창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고급 쌀이 없습니다.
전라북도와 농협이 10년 연구 끝에 고품질 쌀 십리향을 개발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전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5백여 대형마트와 슈퍼에 일제히 공급합니다.
[서광식/롯데상사 글로벌 사업 부문장 : "지역의 좋은 쌀을 찾던 차에 십리향을 찾게 됐습니다. 롯데그룹 유통가하고 여러 저희 채널에 판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십리향은 이름 그대로 은은하고 구수한 누룽지 향이 일품입니다.
쌀알이 작아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병호/옥구농협 RPC장장 : "(호텔 등에서) 돌솥밥을 5가지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판매하고 있으며, 볶음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조리법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옥구와 대야 등 3개 농협에서 한 해 6백 톤을 계약 생산하고 있는데 조만간 간편식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입니다.
[정재호/농협 전북본부장 :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소비자 패널들의 기호도, 선호도 이런 부분을 반영해서 판로확대를 어디까지 할지 고민하겠습니다."]
그동안 푸대접을 받아온 전북 쌀.
지역 농민들이 흘린 땀방울의 가치가 제대로 보상받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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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1-29 22:16:13
[앵커]
전북 쌀은 고품질인데도 저평가돼 푸대접을 받는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농협이 십 년 만에 개발한 신품종 십리향으로 명예회복에 나선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전국 시장 공략의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의 임금님표 이천쌀, 전남 곡성의 백세미, 강원 철원의 오대쌀,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명품 쌀들로, 맛과 식감이 좋다는 평가에 다른 지역 쌀보다 30퍼센트 이상 비싸게 팔립니다.
하지만 전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곡창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고급 쌀이 없습니다.
전라북도와 농협이 10년 연구 끝에 고품질 쌀 십리향을 개발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전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5백여 대형마트와 슈퍼에 일제히 공급합니다.
[서광식/롯데상사 글로벌 사업 부문장 : "지역의 좋은 쌀을 찾던 차에 십리향을 찾게 됐습니다. 롯데그룹 유통가하고 여러 저희 채널에 판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십리향은 이름 그대로 은은하고 구수한 누룽지 향이 일품입니다.
쌀알이 작아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병호/옥구농협 RPC장장 : "(호텔 등에서) 돌솥밥을 5가지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판매하고 있으며, 볶음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조리법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옥구와 대야 등 3개 농협에서 한 해 6백 톤을 계약 생산하고 있는데 조만간 간편식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입니다.
[정재호/농협 전북본부장 :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소비자 패널들의 기호도, 선호도 이런 부분을 반영해서 판로확대를 어디까지 할지 고민하겠습니다."]
그동안 푸대접을 받아온 전북 쌀.
지역 농민들이 흘린 땀방울의 가치가 제대로 보상받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전북 쌀은 고품질인데도 저평가돼 푸대접을 받는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농협이 십 년 만에 개발한 신품종 십리향으로 명예회복에 나선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전국 시장 공략의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의 임금님표 이천쌀, 전남 곡성의 백세미, 강원 철원의 오대쌀,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명품 쌀들로, 맛과 식감이 좋다는 평가에 다른 지역 쌀보다 30퍼센트 이상 비싸게 팔립니다.
하지만 전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곡창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고급 쌀이 없습니다.
전라북도와 농협이 10년 연구 끝에 고품질 쌀 십리향을 개발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전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5백여 대형마트와 슈퍼에 일제히 공급합니다.
[서광식/롯데상사 글로벌 사업 부문장 : "지역의 좋은 쌀을 찾던 차에 십리향을 찾게 됐습니다. 롯데그룹 유통가하고 여러 저희 채널에 판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십리향은 이름 그대로 은은하고 구수한 누룽지 향이 일품입니다.
쌀알이 작아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병호/옥구농협 RPC장장 : "(호텔 등에서) 돌솥밥을 5가지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판매하고 있으며, 볶음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조리법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옥구와 대야 등 3개 농협에서 한 해 6백 톤을 계약 생산하고 있는데 조만간 간편식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입니다.
[정재호/농협 전북본부장 :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소비자 패널들의 기호도, 선호도 이런 부분을 반영해서 판로확대를 어디까지 할지 고민하겠습니다."]
그동안 푸대접을 받아온 전북 쌀.
지역 농민들이 흘린 땀방울의 가치가 제대로 보상받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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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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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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