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EU, 백신 수급난 속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입력 2021.01.30 (06:40) 수정 2021.01.30 (08:00)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유럽의 여러 나라가 백신 공장 화재 등의 여파로 백신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EU 집행위원회가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더불어 EU 내에서 생산된 백신에 대해 수출 승인을 받도록 했는데 논란이 예상됩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는 논란을 빚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인도 공장 화재로 EU에 공급하기로 한 물량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게 돼 EU 측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러나 EU 집행위원회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이어 세 번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조건부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이 승인 권고를 결정하자마자 곧바로 이를 추인한 겁니다.

오는 3월 이후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을 검토하겠다는 미국과 달리 백신 수급난을 겪고 있는 EU가 한발 앞서 사용을 승인한 셈입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 국장 : "임상시험의 증거와 안전성 자료를 토대로 백신 사용을 55세 미만으로 한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해당 백신의 5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충분하지 않지만 앞서 승인한 백신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평균 예방효과는 70.4%로 90%대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떨어지지만 대신 경제성은 낫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EU 지역 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수출할 때 해당 국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말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마리안젤라 세계보건기구 사무차장은 백신은 모든 국가에 공평하게 공유돼야 한다면서 EU의 이 같은 조치는 현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철
  • EU, 백신 수급난 속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 입력 2021-01-30 06:40:51
    • 수정2021-01-30 08:00:33
    뉴스광장 1부
[앵커]

유럽의 여러 나라가 백신 공장 화재 등의 여파로 백신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EU 집행위원회가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더불어 EU 내에서 생산된 백신에 대해 수출 승인을 받도록 했는데 논란이 예상됩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는 논란을 빚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인도 공장 화재로 EU에 공급하기로 한 물량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게 돼 EU 측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러나 EU 집행위원회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이어 세 번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조건부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이 승인 권고를 결정하자마자 곧바로 이를 추인한 겁니다.

오는 3월 이후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을 검토하겠다는 미국과 달리 백신 수급난을 겪고 있는 EU가 한발 앞서 사용을 승인한 셈입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 국장 : "임상시험의 증거와 안전성 자료를 토대로 백신 사용을 55세 미만으로 한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해당 백신의 5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충분하지 않지만 앞서 승인한 백신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평균 예방효과는 70.4%로 90%대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떨어지지만 대신 경제성은 낫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EU 지역 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수출할 때 해당 국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말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마리안젤라 세계보건기구 사무차장은 백신은 모든 국가에 공평하게 공유돼야 한다면서 EU의 이 같은 조치는 현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철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