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안보위원장 “자산 동결 풀면 선박 억류 해결에 도움될 것”

입력 2021.01.30 (13:31) 수정 2021.01.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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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이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 석방과 관련해,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산이 해제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중진 의원인 모즈타파 졸누리 국가안보위원장은 지난 27일 한국의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가진 화상 회담에서 “한국이 이란의 동결된 자산을 신속히 돌려주면 억류 해제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IRNA는 전했습니다.

졸누리 위원장은 이어 아직 한국이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양국 간 신뢰 형성을 위해 실제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졸누리 위원장은 한국 선박 나포가 이뤄진 직접적인 원인은 해양오염 때문일 뿐, 이란 자산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는 이란 측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4일 해양오염을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로 가던 한국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를 억류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시중은행에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따라 석유대금 70억 달러, 약 7조 8천억 원이 동결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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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30 13:31:43
    • 수정2021-01-30 13:34:32
    국제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이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 석방과 관련해,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산이 해제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중진 의원인 모즈타파 졸누리 국가안보위원장은 지난 27일 한국의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가진 화상 회담에서 “한국이 이란의 동결된 자산을 신속히 돌려주면 억류 해제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IRNA는 전했습니다.

졸누리 위원장은 이어 아직 한국이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양국 간 신뢰 형성을 위해 실제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졸누리 위원장은 한국 선박 나포가 이뤄진 직접적인 원인은 해양오염 때문일 뿐, 이란 자산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는 이란 측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4일 해양오염을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로 가던 한국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를 억류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시중은행에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따라 석유대금 70억 달러, 약 7조 8천억 원이 동결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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