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평균 확진자 424명으로 증가세…감염 재생산지수도 다시 1 상회

입력 2021.01.30 (15:27) 수정 2021.01.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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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 미인가교육시설 관련 집단감염 확산세 등으로 이번 주 코로나19 평균 확진자 수가 424명을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0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1월 이후 국내 발생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 들어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 사우나, 체육시설 등의 일상 속 감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권역별 주요 집단 사례를 보면,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요양원과 관련해선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고, 구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충북 충주시와 전북 김제시의 육류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 중에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52명입니다.

광주 북구교회와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과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에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총 184명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368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경북 안동시의 태권도장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총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1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 관련 확진자는 총 37명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 관련 집단발생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잠깐의 방심으로 전국적인 대규모 집단발생이 언제라도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대안교육시설의 경우에도 증상이 있었는데도 조기에 진단검사를 받지 않아서 결국 80%가 넘는 확진율을 기록했다며, 의심되는 상황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같은 확진자 증가 추세 속에, 감염 전파력 수준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재생산지수'가 현재 1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각각 뜻합니다.

이 수치는 '3차 대유행' 절정기인 지난달 1을 크게 웃돌았지만, 새해 들어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0.8대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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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주 평균 확진자 424명으로 증가세…감염 재생산지수도 다시 1 상회
    • 입력 2021-01-30 15:27:38
    • 수정2021-01-30 15:30:23
    사회
IM선교회 미인가교육시설 관련 집단감염 확산세 등으로 이번 주 코로나19 평균 확진자 수가 424명을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0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1월 이후 국내 발생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 들어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 사우나, 체육시설 등의 일상 속 감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권역별 주요 집단 사례를 보면,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요양원과 관련해선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고, 구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충북 충주시와 전북 김제시의 육류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 중에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52명입니다.

광주 북구교회와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과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에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총 184명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368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경북 안동시의 태권도장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총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1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 관련 확진자는 총 37명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 관련 집단발생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잠깐의 방심으로 전국적인 대규모 집단발생이 언제라도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대안교육시설의 경우에도 증상이 있었는데도 조기에 진단검사를 받지 않아서 결국 80%가 넘는 확진율을 기록했다며, 의심되는 상황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같은 확진자 증가 추세 속에, 감염 전파력 수준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재생산지수'가 현재 1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각각 뜻합니다.

이 수치는 '3차 대유행' 절정기인 지난달 1을 크게 웃돌았지만, 새해 들어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0.8대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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