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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미국, 대규모 접종 ‘속도’…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긴장’
입력 2021.02.01 (06:09) 수정 2021.02.01 (07:5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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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곳곳에 코로나19 백신을 대규모로 접종하기 위한 임시 시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미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지는 데 대해선 최대한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것으로 대응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다 본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이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코로나19 임시 진료솝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시에서 차량 탑승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겁니다.

프로야구 팀 시카고 컵스 홈 구장에도 임시 접종 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레이첼 윌슨/미 시카고 지역 접종 담당자 : "(이 경기장에서) 다음 주에는 하루 5백 명, 이후에는 1,250명 씩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조만간 주 7일 접종체계도 갖출 겁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미국에선 최근 매일 백만 명 넘게 백신을 맞고, 한 차례 이상 접종받은 주민들도 2천5백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확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말 메릴랜드 주에서 나온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됐다는 의미입니다.

이럴 경우 집단 면역 발생 기대치도 기존 인구 70% 수준보다 높아져야 하고 시간도 더 걸릴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미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확대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집단 면역을 조속히 달성하면 변이 바이러스도 힘을 쓰지 못할 거란 계산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바이러스가 활동 공간을 갖고 변이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숙주를 없애려면)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다만, 백신 접종에 대한 미국 내 불신이 적지 않은 데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과를 따져볼 임상 경험이 부족한 점 등은 방역 당국이 풀어 나가야 할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 미국, 대규모 접종 ‘속도’…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긴장’
    • 입력 2021-02-01 06:09:11
    • 수정2021-02-01 07:57:24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에선 곳곳에 코로나19 백신을 대규모로 접종하기 위한 임시 시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미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지는 데 대해선 최대한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것으로 대응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다 본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이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코로나19 임시 진료솝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시에서 차량 탑승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겁니다.

프로야구 팀 시카고 컵스 홈 구장에도 임시 접종 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레이첼 윌슨/미 시카고 지역 접종 담당자 : "(이 경기장에서) 다음 주에는 하루 5백 명, 이후에는 1,250명 씩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조만간 주 7일 접종체계도 갖출 겁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미국에선 최근 매일 백만 명 넘게 백신을 맞고, 한 차례 이상 접종받은 주민들도 2천5백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확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말 메릴랜드 주에서 나온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됐다는 의미입니다.

이럴 경우 집단 면역 발생 기대치도 기존 인구 70% 수준보다 높아져야 하고 시간도 더 걸릴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미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확대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집단 면역을 조속히 달성하면 변이 바이러스도 힘을 쓰지 못할 거란 계산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바이러스가 활동 공간을 갖고 변이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숙주를 없애려면)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다만, 백신 접종에 대한 미국 내 불신이 적지 않은 데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과를 따져볼 임상 경험이 부족한 점 등은 방역 당국이 풀어 나가야 할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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