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군에 의해 구금”

입력 2021.02.01 (08:25) 수정 2021.0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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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군에 의해 구금됐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습니다.

집권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의 묘 뉜 대변인은 "수치 국가고문과 윈민 대통령이 수도인 네피도에서 군에 의해 구금됐다고 들었다"고 AFP통신에 말했습니다.

묘 뉜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상황으로 볼 때, 군이 쿠데타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얀마 국영 TV·라디오 방송은 이날 오전 '기술적 문제'로 인해 방송을 할 수 없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최대 도시 양곤에서 일부 이동통신 및 전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와 함께 양곤의 시청 청사 바깥에 군인들이 배치됐다고 목격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 결과를 놓고 군부가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최근 쿠데타까지 시사했다가 외교단의 우려 표명으로 물러서는 등 정국에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는 2015년 총선에서 53년간의 군부 지배를 물리치고 승리했으며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도 압승하며 '문민정부 2기'를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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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군에 의해 구금”
    • 입력 2021-02-01 08:25:24
    • 수정2021-02-01 10:00:29
    국제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군에 의해 구금됐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습니다.

집권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의 묘 뉜 대변인은 "수치 국가고문과 윈민 대통령이 수도인 네피도에서 군에 의해 구금됐다고 들었다"고 AFP통신에 말했습니다.

묘 뉜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상황으로 볼 때, 군이 쿠데타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얀마 국영 TV·라디오 방송은 이날 오전 '기술적 문제'로 인해 방송을 할 수 없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최대 도시 양곤에서 일부 이동통신 및 전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와 함께 양곤의 시청 청사 바깥에 군인들이 배치됐다고 목격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 결과를 놓고 군부가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최근 쿠데타까지 시사했다가 외교단의 우려 표명으로 물러서는 등 정국에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는 2015년 총선에서 53년간의 군부 지배를 물리치고 승리했으며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도 압승하며 '문민정부 2기'를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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