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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긴급사태 연장 ‘초읽기’…백신 접종 ‘난항’
입력 2021.02.01 (09:39) 수정 2021.02.01 (09:55)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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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도쿄 등에 선포한 긴급사태 기한이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여전히 심각해 결국 기한을 연장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애초 일본 정부가 큰 기대를 걸었던 백신 접종도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 대로, 사흘 연속 천 명을 밑돌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곤 하지만 긴급사태가 선포된 도쿄, 오사카 등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11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8곳이 여전히 폭발적 감염 확산을 의미하는 '4단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달 7일까지인 긴급사태 시한을, 길게는 '한 달' 더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시모무라 하쿠분/일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 "어느 정도 (감염자가) 감소했다는 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 회의에서 제대로 된 증거로 판단해 정부가 대응할 것입니다."]

3억 회 이상 분량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접종 계획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제외하고 다른 백신들은 언제 접종을 개시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일본 정부가 일본 내 임상시험을 별도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노 다로/행정개혁상/백신 담당/1월 27일 : "고령자 백신 접종은 이르면 4월 1일 이후 됩니다. 정확한 스케줄은 알려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만."]

여기에 속도가 느리다고 평가 받는 일본 특유의 행정 시스템과, 의료진 부족 등도 신속한 백신 접종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긴급사태를 발령한 11개 지역 33개 자치단체 가운데 백신을 접종하는 의사를 확보했다고 응답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최창준

  • 일본 긴급사태 연장 ‘초읽기’…백신 접종 ‘난항’
    • 입력 2021-02-01 09:39:10
    • 수정2021-02-01 09:55:50
    930뉴스
[앵커]

일본 정부가 도쿄 등에 선포한 긴급사태 기한이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여전히 심각해 결국 기한을 연장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애초 일본 정부가 큰 기대를 걸었던 백신 접종도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 대로, 사흘 연속 천 명을 밑돌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곤 하지만 긴급사태가 선포된 도쿄, 오사카 등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11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8곳이 여전히 폭발적 감염 확산을 의미하는 '4단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달 7일까지인 긴급사태 시한을, 길게는 '한 달' 더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시모무라 하쿠분/일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 "어느 정도 (감염자가) 감소했다는 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 회의에서 제대로 된 증거로 판단해 정부가 대응할 것입니다."]

3억 회 이상 분량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접종 계획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제외하고 다른 백신들은 언제 접종을 개시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일본 정부가 일본 내 임상시험을 별도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노 다로/행정개혁상/백신 담당/1월 27일 : "고령자 백신 접종은 이르면 4월 1일 이후 됩니다. 정확한 스케줄은 알려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만."]

여기에 속도가 느리다고 평가 받는 일본 특유의 행정 시스템과, 의료진 부족 등도 신속한 백신 접종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긴급사태를 발령한 11개 지역 33개 자치단체 가운데 백신을 접종하는 의사를 확보했다고 응답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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