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원 비는 전통 장식품 ‘친코로’

입력 2021.02.01 (09:48) 수정 2021.02.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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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니가타현 도카마치에는 소원을 비는 장식품으로 쌀가루로 만든 세공품이 유명합니다.

[리포트]

크기 3㎝ 정도의 '친코로'라 불리는 소박한 장식품.

일본 니가타 현 도카마치시에 1년간 복을 비는 물건으로 사랑받아 온 장식품입니다.

예로부터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 농한기에 주민들이 쌀을 원료로 액막이나 호국 풍년을 기원하며 만들어왔습니다.

[구입자 :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친코로 제작장인 '다사이' 씨는 몇 안 되는 전승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다사이 시노부/'친코로' 기술 전승자 : "제 대(代)에서 '친코로'가 사라지지 않도록 후세에 남기고 싶어요."]

도카마치에서 재배한 쌀을 가루를 빻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맨손으로 반죽합니다.

뜨거운 물로 반죽해야 잘 부서지지 않고 투명한 흰색을 띠기 때문입니다.

붉은색은 액막이, 노란색은 풍성하게 달린 벼 이삭, 초록색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싹튼 새싹을 의미합니다.

친코로는 한동안 놔두면 말라서 금이 생기는데요.

금이 생기는 숫자만큼 행복해진다고 해서, 금이 생기는 것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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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소원 비는 전통 장식품 ‘친코로’
    • 입력 2021-02-01 09:48:36
    • 수정2021-02-01 09: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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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니가타현 도카마치에는 소원을 비는 장식품으로 쌀가루로 만든 세공품이 유명합니다.

[리포트]

크기 3㎝ 정도의 '친코로'라 불리는 소박한 장식품.

일본 니가타 현 도카마치시에 1년간 복을 비는 물건으로 사랑받아 온 장식품입니다.

예로부터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 농한기에 주민들이 쌀을 원료로 액막이나 호국 풍년을 기원하며 만들어왔습니다.

[구입자 :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친코로 제작장인 '다사이' 씨는 몇 안 되는 전승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다사이 시노부/'친코로' 기술 전승자 : "제 대(代)에서 '친코로'가 사라지지 않도록 후세에 남기고 싶어요."]

도카마치에서 재배한 쌀을 가루를 빻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맨손으로 반죽합니다.

뜨거운 물로 반죽해야 잘 부서지지 않고 투명한 흰색을 띠기 때문입니다.

붉은색은 액막이, 노란색은 풍성하게 달린 벼 이삭, 초록색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싹튼 새싹을 의미합니다.

친코로는 한동안 놔두면 말라서 금이 생기는데요.

금이 생기는 숫자만큼 행복해진다고 해서, 금이 생기는 것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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