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정인이 사건’ 경찰 징계위, 설 전에 열 것”

입력 2021.02.01 (12:01) 수정 2021.02.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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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하다 숨진 16개월 여아 ‘정인이 사건’을 부실 수사한 경찰에 대한 징계 수위가 설 전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오늘(1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인이 사건’ 초기 수사 담당 경찰관 4명에 대해서는 설 전에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며 “‘이용구 차관 택시기사 폭행 의혹’ 담당자는 진상조사단의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건 처리 과정이 적정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여러 사건 이후에는 112 사건 전체에 대해 매일 전수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청장은 이어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선 (형사과나 수사과 등) 주무 기능을 중심으로 1차적으로 확인했던 부분을, 청문감사실과 해당 기능이 별도로 진상을 확인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선 “시민단체 2곳에서 각각 고발장을 제출해, 관련 규정에 따라 현재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발인 조사가 끝나고 피해자의 조사 의사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장 서울경찰청장은 “서울청에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경찰서별로 발생하는 보이스 피싱 사건을 종합적으로 보고 연관성을 분석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기존 사건에 대한 분석 시스템을 가동해 집중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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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장 “‘정인이 사건’ 경찰 징계위, 설 전에 열 것”
    • 입력 2021-02-01 12:00:59
    • 수정2021-02-01 13:19:09
    사회
양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하다 숨진 16개월 여아 ‘정인이 사건’을 부실 수사한 경찰에 대한 징계 수위가 설 전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오늘(1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인이 사건’ 초기 수사 담당 경찰관 4명에 대해서는 설 전에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며 “‘이용구 차관 택시기사 폭행 의혹’ 담당자는 진상조사단의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건 처리 과정이 적정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여러 사건 이후에는 112 사건 전체에 대해 매일 전수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청장은 이어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선 (형사과나 수사과 등) 주무 기능을 중심으로 1차적으로 확인했던 부분을, 청문감사실과 해당 기능이 별도로 진상을 확인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선 “시민단체 2곳에서 각각 고발장을 제출해, 관련 규정에 따라 현재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발인 조사가 끝나고 피해자의 조사 의사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장 서울경찰청장은 “서울청에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경찰서별로 발생하는 보이스 피싱 사건을 종합적으로 보고 연관성을 분석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기존 사건에 대한 분석 시스템을 가동해 집중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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