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안디옥교회 연쇄감염 잇따라…고교생 8명 확진

입력 2021.02.01 (12:11) 수정 2021.02.01 (12: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광역시에서는 기존 집단 감염지인 안디옥교회와 관련해 연쇄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회 신도뿐 아니라 접촉자들도 잇따라 확진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죠?

[리포트]

네, 어제 광주에서 32명이 새로 확진됐는데요.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스무 명에 이릅니다.

특히 8명은 광주 남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안디옥교회의 부설 선교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습니다.

또 광주 금호동 행정복지센터의 공무원도 확진되면서 센터가 문을 닫았습니다.

교회 신도들이 감염된 이후 접촉자들까지 잇따라 확진되면서 감염이 지역사회로 퍼지는 양상인데요.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처음 발생한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백 명을 넘겨 106명까지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예배 참석자뿐 아니라 신도 전체로 검사 대상을 넓히고, 심층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확인 중입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지목된 성인오락실과 관련한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어제까지 광주의 성인오락실 4곳과 관련해 확진자 36명이 발생했는데요.

오락실 안에서 음식물을 먹은 것으로 전해지는 데다, PC방보다 밀집도가 더 높아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성인오락실 백 50여 곳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최근 방문자는 의무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한편 전남에서는 어제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김일호/영상편집:신동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 안디옥교회 연쇄감염 잇따라…고교생 8명 확진
    • 입력 2021-02-01 12:11:31
    • 수정2021-02-01 12:44:49
    뉴스 12
[앵커]

광주광역시에서는 기존 집단 감염지인 안디옥교회와 관련해 연쇄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회 신도뿐 아니라 접촉자들도 잇따라 확진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죠?

[리포트]

네, 어제 광주에서 32명이 새로 확진됐는데요.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스무 명에 이릅니다.

특히 8명은 광주 남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안디옥교회의 부설 선교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습니다.

또 광주 금호동 행정복지센터의 공무원도 확진되면서 센터가 문을 닫았습니다.

교회 신도들이 감염된 이후 접촉자들까지 잇따라 확진되면서 감염이 지역사회로 퍼지는 양상인데요.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처음 발생한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백 명을 넘겨 106명까지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예배 참석자뿐 아니라 신도 전체로 검사 대상을 넓히고, 심층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확인 중입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지목된 성인오락실과 관련한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어제까지 광주의 성인오락실 4곳과 관련해 확진자 36명이 발생했는데요.

오락실 안에서 음식물을 먹은 것으로 전해지는 데다, PC방보다 밀집도가 더 높아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성인오락실 백 50여 곳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최근 방문자는 의무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한편 전남에서는 어제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김일호/영상편집:신동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