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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돌보다 쓰러진 60대 요양보호사, 3명 장기 기증하고 하늘로
입력 2021.02.01 (18:41) 수정 2021.02.01 (19:30) 사회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다가 집 안에서 쓰러진 60대 요양보호사가 3명에게 장기 기증을 한 뒤 하늘로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요양보호사인 60살 정연순 씨가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간과 신장(좌, 우), 조직기증을 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십 여년 전부터 요양보호사로 일해 온 정연순 씨는 지난달 26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집에서 노인을 돌보다가 화장실에서 쓰러져 뇌사 추정 상태에 빠졌습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가족들은 평소 정 씨의 봉사 정신을 살려 기증을 하자고 결정했고 3명이 장기를 수혜받았습니다.
정 씨의 언니는 “생명을 살리는 기증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가니, 부디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하늘나라에서도 새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의 기증을 담당했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중부지부 오세민 코디네이터는 "기증을 하면 그 장기가 살아있으니 우리 가족을 살리는 일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다른 이를 살리는 일인데 어찌 기증을 안 할 수 있겠냐? 라고 말씀해주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요양보호사인 60살 정연순 씨가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간과 신장(좌, 우), 조직기증을 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십 여년 전부터 요양보호사로 일해 온 정연순 씨는 지난달 26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집에서 노인을 돌보다가 화장실에서 쓰러져 뇌사 추정 상태에 빠졌습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가족들은 평소 정 씨의 봉사 정신을 살려 기증을 하자고 결정했고 3명이 장기를 수혜받았습니다.
정 씨의 언니는 “생명을 살리는 기증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가니, 부디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하늘나라에서도 새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의 기증을 담당했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중부지부 오세민 코디네이터는 "기증을 하면 그 장기가 살아있으니 우리 가족을 살리는 일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다른 이를 살리는 일인데 어찌 기증을 안 할 수 있겠냐? 라고 말씀해주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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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다가 집 안에서 쓰러진 60대 요양보호사가 3명에게 장기 기증을 한 뒤 하늘로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요양보호사인 60살 정연순 씨가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간과 신장(좌, 우), 조직기증을 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십 여년 전부터 요양보호사로 일해 온 정연순 씨는 지난달 26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집에서 노인을 돌보다가 화장실에서 쓰러져 뇌사 추정 상태에 빠졌습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가족들은 평소 정 씨의 봉사 정신을 살려 기증을 하자고 결정했고 3명이 장기를 수혜받았습니다.
정 씨의 언니는 “생명을 살리는 기증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가니, 부디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하늘나라에서도 새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의 기증을 담당했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중부지부 오세민 코디네이터는 "기증을 하면 그 장기가 살아있으니 우리 가족을 살리는 일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다른 이를 살리는 일인데 어찌 기증을 안 할 수 있겠냐? 라고 말씀해주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요양보호사인 60살 정연순 씨가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간과 신장(좌, 우), 조직기증을 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십 여년 전부터 요양보호사로 일해 온 정연순 씨는 지난달 26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집에서 노인을 돌보다가 화장실에서 쓰러져 뇌사 추정 상태에 빠졌습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가족들은 평소 정 씨의 봉사 정신을 살려 기증을 하자고 결정했고 3명이 장기를 수혜받았습니다.
정 씨의 언니는 “생명을 살리는 기증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가니, 부디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하늘나라에서도 새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의 기증을 담당했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중부지부 오세민 코디네이터는 "기증을 하면 그 장기가 살아있으니 우리 가족을 살리는 일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다른 이를 살리는 일인데 어찌 기증을 안 할 수 있겠냐? 라고 말씀해주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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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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