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유니온, ‘갑질 아파트’ 수십 곳 인권위에 진정

입력 2021.02.01 (19:09) 수정 2021.02.0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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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용 엘리베이터 이용을 강요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하는 아파트들을 조사해달라며 배달 노동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습니다.

라이더유니온은 오늘(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갑질 아파트에 대한 개선과 정책 권고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인권위에 온라인으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단체는 전국에 있는 배달 노동자들에게 제보를 받아 서울, 부산 등에 있는 아파트 103곳의 명단을 추렸다고 말했습니다.

라이더유니온 관계자는 “제보는 103곳 받았지만, 일단은 우리가 직접 (갑질을) 확인한 36곳에 대해 진정을 넣었다”라며 “나머지 아파트 등에 대해서도 인권위 조사가 시작되면 추가로 자료 등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이 진정을 제기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 있는 고가의 아파트가 많았습니다. 라이더유니온 자체 조사 결과 해당 아파트들은 도보 배달을 강요하거나, 화물 엘리베이터 이용을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배달 노동자의 전화번호도 무단으로 수집하고, 헬멧도 벗을 것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도 라이더유니온과 별개로 국가인권위원회에 갑질 아파트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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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더유니온, ‘갑질 아파트’ 수십 곳 인권위에 진정
    • 입력 2021-02-01 19:09:21
    • 수정2021-02-01 19:29:37
    사회
화물용 엘리베이터 이용을 강요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하는 아파트들을 조사해달라며 배달 노동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습니다.

라이더유니온은 오늘(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갑질 아파트에 대한 개선과 정책 권고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인권위에 온라인으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단체는 전국에 있는 배달 노동자들에게 제보를 받아 서울, 부산 등에 있는 아파트 103곳의 명단을 추렸다고 말했습니다.

라이더유니온 관계자는 “제보는 103곳 받았지만, 일단은 우리가 직접 (갑질을) 확인한 36곳에 대해 진정을 넣었다”라며 “나머지 아파트 등에 대해서도 인권위 조사가 시작되면 추가로 자료 등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이 진정을 제기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 있는 고가의 아파트가 많았습니다. 라이더유니온 자체 조사 결과 해당 아파트들은 도보 배달을 강요하거나, 화물 엘리베이터 이용을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배달 노동자의 전화번호도 무단으로 수집하고, 헬멧도 벗을 것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도 라이더유니온과 별개로 국가인권위원회에 갑질 아파트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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