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서 숭어 수천 마리 떼죽음

입력 2021.02.02 (12:58) 수정 2021.02.02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남 순천에서 숭어 수천 마리가 떼죽음했습니다.

폐사한 물고기가 조류를 타고 순천만 습지 방향으로 밀려들어 순천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연 배를 드러낸 숭어들이 하천에 둥둥 떠 있습니다.

조류를 타고 수십마리씩 떼지어 상류로 밀려 들어갑니다.

[이금옥/전남 순천시 별량면 주민 : "고기들이 줄을 서가지고 봤더니 이만큼 줄을 지어서 쭉 밀려오고 쭉 와요. 그냥. 줄줄줄줄 그렇게 다 죽었더라고요."]

숭어떼가 발견된 지점은 순천만 생태습지에서 직선 거리로 8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밀물과 썰물 차가 큰 곳입니다.

순천시는 숭어 한 종류만 폐사한데다 크기도 대부분 비슷한 점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아가미에서 혈흔 등 독극물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황윤업/순천시 순천만보전과 해양지도팀장 : "양식을 하다가 외부로 유출이 될 가능성도 있잖아요. 둑방이라도 무너져서 나올 수도 있는 부분이고 그런 데를 한번 조사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순천시는 인근 어민들과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는 한편 순천만 인근 양식어가 등 물고기 폐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남 순천서 숭어 수천 마리 떼죽음
    • 입력 2021-02-02 12:58:06
    • 수정2021-02-02 13:00:29
    뉴스 12
[앵커]

전남 순천에서 숭어 수천 마리가 떼죽음했습니다.

폐사한 물고기가 조류를 타고 순천만 습지 방향으로 밀려들어 순천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연 배를 드러낸 숭어들이 하천에 둥둥 떠 있습니다.

조류를 타고 수십마리씩 떼지어 상류로 밀려 들어갑니다.

[이금옥/전남 순천시 별량면 주민 : "고기들이 줄을 서가지고 봤더니 이만큼 줄을 지어서 쭉 밀려오고 쭉 와요. 그냥. 줄줄줄줄 그렇게 다 죽었더라고요."]

숭어떼가 발견된 지점은 순천만 생태습지에서 직선 거리로 8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밀물과 썰물 차가 큰 곳입니다.

순천시는 숭어 한 종류만 폐사한데다 크기도 대부분 비슷한 점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아가미에서 혈흔 등 독극물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황윤업/순천시 순천만보전과 해양지도팀장 : "양식을 하다가 외부로 유출이 될 가능성도 있잖아요. 둑방이라도 무너져서 나올 수도 있는 부분이고 그런 데를 한번 조사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순천시는 인근 어민들과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는 한편 순천만 인근 양식어가 등 물고기 폐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