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선 넘어” 민주 총공세에 국민의힘 “국정조사”
입력 2021.02.02 (19:21)
수정 2021.02.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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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2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북한 원전 추진' 문건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의혹 해소를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가운데,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건넨 USB를 미국에도 똑같이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마무리발언에서 야당의 의혹제기를 작심하고 반박했습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국무총리였던 자신이 잘 안다면서, 정상회담 과정과 문 대통령이 건넨 USB에 북한 원전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의 해명에 이어 여당 대표까지 직접 나서 선을 그은 겁니다.
'대통령의 이적행위'라고 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선을 넘었다며 경고성 발언도 했습니다.
[이낙연 : "야당은 완벽하게 잘못 짚었고,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께 가했습니다. 야당은 거짓 주장에 대해 책임을 져야 마땅합니다."]
청와대도 야당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청와대 최재정 정무수석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USB 공개를 요구할 거면 야당도 명운을 걸어라"라고 했고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건넨 USB를 미국에도 똑같이 제공했다며 사실 무근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적반하장으로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주호영 : "국민들은 믿지 않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통해서, 혹은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만한 객관적인 증거로서 의혹 해소 해야한다고 봐"]
국민의힘은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지만 여야 합의 사안인데다 민주당이 이미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실현가능성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정치권에선 2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북한 원전 추진' 문건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의혹 해소를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가운데,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건넨 USB를 미국에도 똑같이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마무리발언에서 야당의 의혹제기를 작심하고 반박했습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국무총리였던 자신이 잘 안다면서, 정상회담 과정과 문 대통령이 건넨 USB에 북한 원전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의 해명에 이어 여당 대표까지 직접 나서 선을 그은 겁니다.
'대통령의 이적행위'라고 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선을 넘었다며 경고성 발언도 했습니다.
[이낙연 : "야당은 완벽하게 잘못 짚었고,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께 가했습니다. 야당은 거짓 주장에 대해 책임을 져야 마땅합니다."]
청와대도 야당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청와대 최재정 정무수석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USB 공개를 요구할 거면 야당도 명운을 걸어라"라고 했고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건넨 USB를 미국에도 똑같이 제공했다며 사실 무근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적반하장으로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주호영 : "국민들은 믿지 않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통해서, 혹은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만한 객관적인 증거로서 의혹 해소 해야한다고 봐"]
국민의힘은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지만 여야 합의 사안인데다 민주당이 이미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실현가능성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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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2-02 19: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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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2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북한 원전 추진' 문건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의혹 해소를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가운데,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건넨 USB를 미국에도 똑같이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마무리발언에서 야당의 의혹제기를 작심하고 반박했습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국무총리였던 자신이 잘 안다면서, 정상회담 과정과 문 대통령이 건넨 USB에 북한 원전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의 해명에 이어 여당 대표까지 직접 나서 선을 그은 겁니다.
'대통령의 이적행위'라고 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선을 넘었다며 경고성 발언도 했습니다.
[이낙연 : "야당은 완벽하게 잘못 짚었고,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께 가했습니다. 야당은 거짓 주장에 대해 책임을 져야 마땅합니다."]
청와대도 야당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청와대 최재정 정무수석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USB 공개를 요구할 거면 야당도 명운을 걸어라"라고 했고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건넨 USB를 미국에도 똑같이 제공했다며 사실 무근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적반하장으로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주호영 : "국민들은 믿지 않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통해서, 혹은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만한 객관적인 증거로서 의혹 해소 해야한다고 봐"]
국민의힘은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지만 여야 합의 사안인데다 민주당이 이미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실현가능성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정치권에선 2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북한 원전 추진' 문건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의혹 해소를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가운데,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건넨 USB를 미국에도 똑같이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마무리발언에서 야당의 의혹제기를 작심하고 반박했습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국무총리였던 자신이 잘 안다면서, 정상회담 과정과 문 대통령이 건넨 USB에 북한 원전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의 해명에 이어 여당 대표까지 직접 나서 선을 그은 겁니다.
'대통령의 이적행위'라고 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선을 넘었다며 경고성 발언도 했습니다.
[이낙연 : "야당은 완벽하게 잘못 짚었고,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께 가했습니다. 야당은 거짓 주장에 대해 책임을 져야 마땅합니다."]
청와대도 야당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청와대 최재정 정무수석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USB 공개를 요구할 거면 야당도 명운을 걸어라"라고 했고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건넨 USB를 미국에도 똑같이 제공했다며 사실 무근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적반하장으로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주호영 : "국민들은 믿지 않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통해서, 혹은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만한 객관적인 증거로서 의혹 해소 해야한다고 봐"]
국민의힘은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지만 여야 합의 사안인데다 민주당이 이미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실현가능성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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