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14년 만에 새 국면” 외

입력 2021.02.02 (19:35) 수정 2021.02.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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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순서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14년 만에 새 국면" 입니다.

지난주 제주도와 국방부가 제주평화대공원 부지인 알뜨르 비행장을 제주도가 무상사용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라일보가 전했습니다.

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일본 군사기지였던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을 평화 관광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2007년 처음 계획됐는데요,

사업비는 794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알뜨르 비행장 169만㎡는 평화대공원 전체 사업 부지의 91%를 차지합니다.

제주도는 2011년 특별법을 개정해 알뜨르 비행장 무상 양여 근거를 마련했지만, 대체 부지를 요구하는 국방부와 조건 없는 양여를 주장하는 제주도가 10년째 평행선을 달렸고,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대공원을 공약으로 채택한 뒤에도 입장은 좁혀지지 않았는데요,

제주도가 알뜨르비행장 무상 사용을 제시했지만 국방부 설득도 쉽지 않고, 법적 근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국방부가 허락하면 제주특별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유재산에 건설할 수 있는 영구시설물이 제한된데다 알뜨르 비행장 터를 빌려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이 평화대공원이 조성되면 생계 터전을 잃게 되는 점도 난관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알뜨르 비행장 무상 사용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며 임차농 문제는 제주도가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새국면을 맞은 알뜨르비행장 양여 문제를 취재한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보도를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세계 습지의 날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제주의 다양한 자연 자원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습지죠,

안타깝게도 제주의 습지는 각종 개발로 사라져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습지를 지키기 위해 제정된 '세계 습지의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 시사용어로 '세계 습지의 날' 정리해드립니다.

습지는 물에 완전히 잠겨 있지는 않지만 일정 기간 이상 물에 잠겨 있거나 젖어 있는 땅을 말하는데요,

지구 전체 지표 면적의 약 6%에 해당하는 지역이 습지입니다.

이 습지에는 지구상의 생물 중 약 2%가 살고 있고, 다양한 경제활동도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각종 개발로 현재 세계 습지의 90% 이상이 사라졌고, 남은 습지도 소멸하고 있습니다.

사라져가는 습지 보전을 위해 1971년 12월, 이란 람사르에서 국제회의가 열려 국제습지조약을 체결했는데요,

국제습지조약에서 1997년 2월 2일을 '세계 습지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습지 보존을 위해 1997년 7월 101번째 람사르 회원국으로 가입했고, 국해 1호인 '대암산 용늪'을 비롯해 현재까지 23곳의 람사르 습지가 있습니다.

제주에는 물영아리, 물장아리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곳의 람사르습지가 있습니다.

4·3특별법개정안, 8일 국회 법안소위서 심사

계속해서 주요단신 정리해드립니다.

4·3특별법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 심사대에 오릅니다.

여야는 8일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4·3특별법개정안을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4·3희생자에 대한 배·보상을 위자료 형식으로 지급하는 것과 추가진상조사에 대한 문항 조율을 위해 여야와 정부가 조만간 함께 만나 실무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동학대 의심 영아, 과거에도 갈비뼈 부러져”

7개월 영아 아동학대 의심 신고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영아에 대한 아동학대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도내 한 소아과 전문의로부터 이번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갈비뼈가 부러졌다 붙은 흔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3시 반쯤 병원에 실려온 해당 영아는 갈비뼈가 골절되고, 복부에 다발성 장기 손상을 입어 아동학대 의심 건으로 경찰에 신고됐는데, 부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음주 운항하다 암초 충돌 사고 낸 선장 집행유예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술에 취해 선박을 운항하다 암초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68살 어선 선장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은 지난해 9월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술에 취한 채 15톤급 연안복합어선을 운항하다 암초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탐라국 입춘굿 비대면 개최…코로나19 종식 기원

한해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탐라국 입춘굿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비대면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제주시와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이 주관해 '우리가 봄이 되는 날'을 주제로 열린 탐라국 입춘굿은 제주목 관아 앞 관덕정 일대를 돌며 액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는 '춘경문굿'을 시작으로 내일 입춘굿을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내일 입춘굿에선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며 '허멩이 답도리'와 '마누라배송' 굿을 선보입니다.

지난해 제주시 교통문화지수 전국 2위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지난해 전국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보면 인구 30만 이상 29개 시 가운데 제주시는 86.36점을 받으며 강원도 원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전년도 전국 17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이지만, 제주시의 신호 준수율은 1.14점으로 전국 평균 11.58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지난해 체불임금 5%↓…외국인 체불임금↑

지난해 제주 지역 체불임금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외국인 체불임금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체불임금은 16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가량 줄었지만, 이 가운데 외국인 체불임금은 18억 원으로 3.5%가량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는 체불임금 가운데 건설업이 전체 40%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이 26%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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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14년 만에 새 국면” 외
    • 입력 2021-02-02 19:35:13
    • 수정2021-02-02 21:22:34
    뉴스7(제주)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순서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14년 만에 새 국면" 입니다.

지난주 제주도와 국방부가 제주평화대공원 부지인 알뜨르 비행장을 제주도가 무상사용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라일보가 전했습니다.

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일본 군사기지였던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을 평화 관광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2007년 처음 계획됐는데요,

사업비는 794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알뜨르 비행장 169만㎡는 평화대공원 전체 사업 부지의 91%를 차지합니다.

제주도는 2011년 특별법을 개정해 알뜨르 비행장 무상 양여 근거를 마련했지만, 대체 부지를 요구하는 국방부와 조건 없는 양여를 주장하는 제주도가 10년째 평행선을 달렸고,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대공원을 공약으로 채택한 뒤에도 입장은 좁혀지지 않았는데요,

제주도가 알뜨르비행장 무상 사용을 제시했지만 국방부 설득도 쉽지 않고, 법적 근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국방부가 허락하면 제주특별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유재산에 건설할 수 있는 영구시설물이 제한된데다 알뜨르 비행장 터를 빌려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이 평화대공원이 조성되면 생계 터전을 잃게 되는 점도 난관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알뜨르 비행장 무상 사용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며 임차농 문제는 제주도가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새국면을 맞은 알뜨르비행장 양여 문제를 취재한 한라일보 이상민 기자의 보도를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세계 습지의 날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제주의 다양한 자연 자원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습지죠,

안타깝게도 제주의 습지는 각종 개발로 사라져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습지를 지키기 위해 제정된 '세계 습지의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 시사용어로 '세계 습지의 날' 정리해드립니다.

습지는 물에 완전히 잠겨 있지는 않지만 일정 기간 이상 물에 잠겨 있거나 젖어 있는 땅을 말하는데요,

지구 전체 지표 면적의 약 6%에 해당하는 지역이 습지입니다.

이 습지에는 지구상의 생물 중 약 2%가 살고 있고, 다양한 경제활동도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각종 개발로 현재 세계 습지의 90% 이상이 사라졌고, 남은 습지도 소멸하고 있습니다.

사라져가는 습지 보전을 위해 1971년 12월, 이란 람사르에서 국제회의가 열려 국제습지조약을 체결했는데요,

국제습지조약에서 1997년 2월 2일을 '세계 습지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습지 보존을 위해 1997년 7월 101번째 람사르 회원국으로 가입했고, 국해 1호인 '대암산 용늪'을 비롯해 현재까지 23곳의 람사르 습지가 있습니다.

제주에는 물영아리, 물장아리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곳의 람사르습지가 있습니다.

4·3특별법개정안, 8일 국회 법안소위서 심사

계속해서 주요단신 정리해드립니다.

4·3특별법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 심사대에 오릅니다.

여야는 8일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4·3특별법개정안을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4·3희생자에 대한 배·보상을 위자료 형식으로 지급하는 것과 추가진상조사에 대한 문항 조율을 위해 여야와 정부가 조만간 함께 만나 실무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동학대 의심 영아, 과거에도 갈비뼈 부러져”

7개월 영아 아동학대 의심 신고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영아에 대한 아동학대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도내 한 소아과 전문의로부터 이번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갈비뼈가 부러졌다 붙은 흔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3시 반쯤 병원에 실려온 해당 영아는 갈비뼈가 골절되고, 복부에 다발성 장기 손상을 입어 아동학대 의심 건으로 경찰에 신고됐는데, 부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음주 운항하다 암초 충돌 사고 낸 선장 집행유예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술에 취해 선박을 운항하다 암초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68살 어선 선장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은 지난해 9월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술에 취한 채 15톤급 연안복합어선을 운항하다 암초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탐라국 입춘굿 비대면 개최…코로나19 종식 기원

한해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탐라국 입춘굿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비대면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제주시와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이 주관해 '우리가 봄이 되는 날'을 주제로 열린 탐라국 입춘굿은 제주목 관아 앞 관덕정 일대를 돌며 액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는 '춘경문굿'을 시작으로 내일 입춘굿을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내일 입춘굿에선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며 '허멩이 답도리'와 '마누라배송' 굿을 선보입니다.

지난해 제주시 교통문화지수 전국 2위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지난해 전국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보면 인구 30만 이상 29개 시 가운데 제주시는 86.36점을 받으며 강원도 원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전년도 전국 17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이지만, 제주시의 신호 준수율은 1.14점으로 전국 평균 11.58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지난해 체불임금 5%↓…외국인 체불임금↑

지난해 제주 지역 체불임금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외국인 체불임금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체불임금은 16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가량 줄었지만, 이 가운데 외국인 체불임금은 18억 원으로 3.5%가량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는 체불임금 가운데 건설업이 전체 40%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이 26%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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