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러 나발니 실형 깊은 우려, 즉각 석방해야”

입력 2021.02.03 (04:10) 수정 2021.02.03 (04: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일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조건 없는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나발니에 대한 러시아 당국의 실형 결정을 깊이 우려한다"면서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재차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른 러시아 시민과 마찬가지로 나발니는 러시아 헌법에 따른 권리가 있고 러시아는 법 앞의 평등 및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의 권리를 존중해야 할 국제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럽인권재판소(ECHR)는 나발니에 대한 2014년 판결을 불법적이고 임의적이며 정치적 동기가 있는 것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며 "현재의 재판은 나발니의 권리를 침해하고 정치적 다양성을 억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와 미국의 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하면서 러시아가 자국 시민의 권리 보호에 실패한 데 대한 책임을 지도록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국무장관 “러 나발니 실형 깊은 우려, 즉각 석방해야”
    • 입력 2021-02-03 04:10:36
    • 수정2021-02-03 04:33:12
    국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일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조건 없는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나발니에 대한 러시아 당국의 실형 결정을 깊이 우려한다"면서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재차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른 러시아 시민과 마찬가지로 나발니는 러시아 헌법에 따른 권리가 있고 러시아는 법 앞의 평등 및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의 권리를 존중해야 할 국제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럽인권재판소(ECHR)는 나발니에 대한 2014년 판결을 불법적이고 임의적이며 정치적 동기가 있는 것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며 "현재의 재판은 나발니의 권리를 침해하고 정치적 다양성을 억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와 미국의 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하면서 러시아가 자국 시민의 권리 보호에 실패한 데 대한 책임을 지도록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