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차 재난지원은 선별·보편 협의”…복지구상도

입력 2021.02.03 (06:31) 수정 2021.02.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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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공식화했습니다.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 그러니까, 선별과 보편지급의 동시 추진을 정부와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겁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사회안전망 차원의 신복지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차 재난지원금은 정부의 방역조치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입은 손실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것이 여권의 판단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여기에 전국민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피해 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습니다."]

추경이 불가피한 상황.

이 대표는 '충분한 규모'여야 한다며 나라 곳간을 적절히 풀자고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의 재정은 상대적으로 튼튼합니다. (나라 곳간을) 풀 때는 풀어야 다시 채울 수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선별과 보편을 합해 20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코로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며 손실보상과 이익공유, 사회연대기금 등 3법 처리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복지 구상도 처음 밝혔습니다.

학업, 사회 진출 등 생애 주요 시기에 국가 지원을 늘리겠다는 건데 특히 아동수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전국민 상병수당'을 도입하고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을 40%까지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대해 국민의힘은 재난지원금은 선거용이어서는 안 된다며 선거 이후에 지급돼야 한다고 했고, 정의당은 복지 확충은 환영하지만 증세없는 복지는 가능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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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4차 재난지원은 선별·보편 협의”…복지구상도
    • 입력 2021-02-03 06:31:35
    • 수정2021-02-03 07:49:25
    뉴스광장 1부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공식화했습니다.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 그러니까, 선별과 보편지급의 동시 추진을 정부와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겁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사회안전망 차원의 신복지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차 재난지원금은 정부의 방역조치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입은 손실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것이 여권의 판단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여기에 전국민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피해 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습니다."]

추경이 불가피한 상황.

이 대표는 '충분한 규모'여야 한다며 나라 곳간을 적절히 풀자고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의 재정은 상대적으로 튼튼합니다. (나라 곳간을) 풀 때는 풀어야 다시 채울 수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선별과 보편을 합해 20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코로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며 손실보상과 이익공유, 사회연대기금 등 3법 처리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복지 구상도 처음 밝혔습니다.

학업, 사회 진출 등 생애 주요 시기에 국가 지원을 늘리겠다는 건데 특히 아동수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전국민 상병수당'을 도입하고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을 40%까지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대해 국민의힘은 재난지원금은 선거용이어서는 안 된다며 선거 이후에 지급돼야 한다고 했고, 정의당은 복지 확충은 환영하지만 증세없는 복지는 가능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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