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문화 다양성 전략은?…세계 문화 수장들 머리 맞댄다

입력 2021.02.03 (06:55) 수정 2021.02.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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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잔뜩 움츠러든 문화 산업을 회복하고 문화 다양성을 지켜낼 방안은 뭘까요?

세계 각국의 문화 수장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며 보수적인 아카데미의 벽을 무너뜨린 영화 '기생충'.

한국어 노래로 사상 처음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이런 문화 표현의 다양성을 지키고 발전시켜나갈 묘책은 없을까?

그 해법을 찾기 위해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정부간위원회가 화상회의를 통해 머리를 맞댑니다.

24개 위원국을 포함해 전 세계 149개 협약 비준국과 국제기구, 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의장으로 선출된 대한민국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회의를 주재합니다.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I am certainly looking forward to us all working together over the next six days and am confident we can take all of our necessary decisions, even through this new online medium."]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봉준호/'기생충' 감독 : "전 세계 곳곳의 많은 문화와 예술 콘텐츠들이 국경을 넘어 서로 함께 꽃피울 수 있는 바탕이 되는 많은 좋은 대화들이 오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문화 분야 코로나19 영향 분석 등 모두 18개 의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눕니다.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60관왕이 넘는 수상 기록을 세운 '벌새'의 김보라 감독 등이 출연하는 영상 토론회와 함께, 한국 예술가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활동 모습도 영상으로 선보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영상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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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시대 문화 다양성 전략은?…세계 문화 수장들 머리 맞댄다
    • 입력 2021-02-03 06:55:27
    • 수정2021-02-03 07:11:12
    뉴스광장 1부
[앵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잔뜩 움츠러든 문화 산업을 회복하고 문화 다양성을 지켜낼 방안은 뭘까요?

세계 각국의 문화 수장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며 보수적인 아카데미의 벽을 무너뜨린 영화 '기생충'.

한국어 노래로 사상 처음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이런 문화 표현의 다양성을 지키고 발전시켜나갈 묘책은 없을까?

그 해법을 찾기 위해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정부간위원회가 화상회의를 통해 머리를 맞댑니다.

24개 위원국을 포함해 전 세계 149개 협약 비준국과 국제기구, 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의장으로 선출된 대한민국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회의를 주재합니다.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I am certainly looking forward to us all working together over the next six days and am confident we can take all of our necessary decisions, even through this new online medium."]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봉준호/'기생충' 감독 : "전 세계 곳곳의 많은 문화와 예술 콘텐츠들이 국경을 넘어 서로 함께 꽃피울 수 있는 바탕이 되는 많은 좋은 대화들이 오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문화 분야 코로나19 영향 분석 등 모두 18개 의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눕니다.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60관왕이 넘는 수상 기록을 세운 '벌새'의 김보라 감독 등이 출연하는 영상 토론회와 함께, 한국 예술가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활동 모습도 영상으로 선보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영상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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