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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가장 반성해야 할 여의도, 정치인 성폭력에 너무 쉽게 남 탓”
입력 2021.02.03 (08:09) 수정 2021.02.03 (08:57) 취재K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이후 정의당은 아직도 '내부 수습' 중입니다. 김 전 대표의 당적을 박탈한 데 이어, 다가오는 4월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할지를 두고 숙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전직 시장들의 성폭력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복되는 정치인 성폭력, 그리고 뒤따르는 다른 정치인과 정당의 맹공격. 여의도에 처음 입성한 90년대생 의원 눈엔 어떻게 비쳤을까? 어제(2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게 이번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을 어떻게 봤는지 물었습니다.

■ 용혜인 "가장 반성해야 할 여의도 정치인들, 너무 쉽게 남 탓"

용혜인 의원은 먼저, "뉴스를 접하고 쉽게 어떤 말을 보태기가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고 그 이후의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오히려 가장 반성하고 성찰해야 할 여의도 정치인들이 너무 쉽게 남 탓하고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쉽게 말해버리는 건 아닌가 하는 고민이 많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용 의원은 "여의도 국회 안에서 너무 쉽게 '이건 네 책임이야', '이건 너희가 나쁜 애들이야'라고 쉽게 이야기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용 의원은 이어 "기본적으로 기본소득당 같은 경우는 성폭력 문제에 대해 굉장히 단호하게 입장을 가지고, 여성들이 경험하는 성폭력을 사회 구조적 문제로 풀어가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정호진 "있어서는 안 될 일 벌어져…무공천 여부 곧 결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있어서는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 여러분도 그렇고 정의당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지지자분들, 당원 여러분의 충격과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 대변인은 4월 재보선 무공천 여부도 곧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재보궐 선거 방침은 당 의결 기관인 전국위원회에서 결정한다"며, "지난주 토요일에 있었던 전국위원회에서 조금 더 심도 깊은 논의, 숙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번 주 안으로는 전국위원회를 통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용혜인 “가장 반성해야 할 여의도, 정치인 성폭력에 너무 쉽게 남 탓”
    • 입력 2021-02-03 08:09:35
    • 수정2021-02-03 08:57:31
    취재K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이후 정의당은 아직도 '내부 수습' 중입니다. 김 전 대표의 당적을 박탈한 데 이어, 다가오는 4월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할지를 두고 숙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전직 시장들의 성폭력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복되는 정치인 성폭력, 그리고 뒤따르는 다른 정치인과 정당의 맹공격. 여의도에 처음 입성한 90년대생 의원 눈엔 어떻게 비쳤을까? 어제(2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게 이번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을 어떻게 봤는지 물었습니다.

■ 용혜인 "가장 반성해야 할 여의도 정치인들, 너무 쉽게 남 탓"

용혜인 의원은 먼저, "뉴스를 접하고 쉽게 어떤 말을 보태기가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고 그 이후의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오히려 가장 반성하고 성찰해야 할 여의도 정치인들이 너무 쉽게 남 탓하고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쉽게 말해버리는 건 아닌가 하는 고민이 많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용 의원은 "여의도 국회 안에서 너무 쉽게 '이건 네 책임이야', '이건 너희가 나쁜 애들이야'라고 쉽게 이야기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용 의원은 이어 "기본적으로 기본소득당 같은 경우는 성폭력 문제에 대해 굉장히 단호하게 입장을 가지고, 여성들이 경험하는 성폭력을 사회 구조적 문제로 풀어가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정호진 "있어서는 안 될 일 벌어져…무공천 여부 곧 결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있어서는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 여러분도 그렇고 정의당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지지자분들, 당원 여러분의 충격과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 대변인은 4월 재보선 무공천 여부도 곧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재보궐 선거 방침은 당 의결 기관인 전국위원회에서 결정한다"며, "지난주 토요일에 있었던 전국위원회에서 조금 더 심도 깊은 논의, 숙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번 주 안으로는 전국위원회를 통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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