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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중앙정보부 6국터 기억공간으로 재생…5월 마무리
입력 2021.02.03 (10:52) 사회
군사독재시설 중앙정보부가 있던 남산 예장자락이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는 역사공원으로 조성됐습니다.
서울시는 5년간 추진해 온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이 오는 5월 마무리된다며 오늘(3일)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현장인 중앙정보부 6국 건물은 철거됐고,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 '기억6'이 조성됐습니다.

또, 과거와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아 빨간색 우체통 모양으로 건립된 전시공간 '메모리얼 홀'은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갑니다.

앞서 예장자락 상부에는 1만 3,036㎡ 면적의 녹지공원이 올해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녹지공원으로 진입하는 광장에는 소나무숲인 '예장 숲'이 조성됐고, 이곳의 소나무 한 그루에는 '남산 위의 저 소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예장 숲을 기획한 서해성 감독은 "독립운동가가 나라를 찾으려는 간절함으로 불렀던 애국가의 한 구절로 나무 이름을 명명해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녹지공원 지하층에는 '우당 기념관'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독립군 양성학교인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며 조국독립에 헌신한 우당 이회영 선생을 기리기 위한 공간으로 5월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남산 예장자락은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이 있던 곳이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옛 모습을 잃었고, 군사독재 시절엔 중앙정보부가 들어서며 한 세기 넘도록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차단됐습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은 장소성과 역사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시민들이 아픈 역사의 현장을 느끼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며 "5월까지 우당 기념관과 기억6의 전시 콘텐츠 제작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서울, 남산 중앙정보부 6국터 기억공간으로 재생…5월 마무리
    • 입력 2021-02-03 10:52:34
    사회
군사독재시설 중앙정보부가 있던 남산 예장자락이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는 역사공원으로 조성됐습니다.
서울시는 5년간 추진해 온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이 오는 5월 마무리된다며 오늘(3일)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현장인 중앙정보부 6국 건물은 철거됐고,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 '기억6'이 조성됐습니다.

또, 과거와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아 빨간색 우체통 모양으로 건립된 전시공간 '메모리얼 홀'은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갑니다.

앞서 예장자락 상부에는 1만 3,036㎡ 면적의 녹지공원이 올해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녹지공원으로 진입하는 광장에는 소나무숲인 '예장 숲'이 조성됐고, 이곳의 소나무 한 그루에는 '남산 위의 저 소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예장 숲을 기획한 서해성 감독은 "독립운동가가 나라를 찾으려는 간절함으로 불렀던 애국가의 한 구절로 나무 이름을 명명해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녹지공원 지하층에는 '우당 기념관'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독립군 양성학교인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며 조국독립에 헌신한 우당 이회영 선생을 기리기 위한 공간으로 5월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남산 예장자락은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이 있던 곳이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옛 모습을 잃었고, 군사독재 시절엔 중앙정보부가 들어서며 한 세기 넘도록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차단됐습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은 장소성과 역사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시민들이 아픈 역사의 현장을 느끼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며 "5월까지 우당 기념관과 기억6의 전시 콘텐츠 제작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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