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67명, 나흘만에 400명대…병원 등 집단감염 우려

입력 2021.02.03 (12:07) 수정 2021.02.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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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국내 코로나 19 신규확진자는 467명으로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왔습니다.

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늘고 있는데요,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467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433명, 해외 유입 34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6명 더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84명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가장 많았는데요, 서울은 대형 병원에 이어 남부교도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이 전체의 71%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 외 지역에선 충남이 35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과 경북에서도 10명이 확진됐습니다.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광주는 6명으로 다소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IM 선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385명으로 늘었습니다.

병원과 요양시설,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늘고 있는데요.

서울 한양대병원에선 어제 기준 52명이 확진됐고, 강동구 한방병원에서도 20명이 나왔습니다.

요양시설이나 병원이 위험한 건 확진자가 중증으로 가거나, 사망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제 누적사망자는 1,441명이고, 치명률 역시 1.82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설을 앞둔 만큼 고령층 가족과 접촉을 피하는 등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앵커]

최근 확진자 수가 줄면서 확산세가 꺾이는 게 아닌가 기대가 컸는데, 아직은 이르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최근 확진자 수를 보면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500여 명까지 늘었던 확진자가 이번 주 들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늘까지 최근 일주일 확진자 수를 보면 평균 412명입니다.

특히 이 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만 보면 383명까지 내려왔으니까, 근소하게나마 2.5단계 기준을 벗어난 셈입니다.

다만 아직도 이 수치가 기준치인 400명대에 육박하고 있고, 새로운 집단감염도 진행 중이어서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설 연휴까지의 상황이 관건입니다.

지난 1주일 감염 재생산 지수는 0.95로, 주춤하다 다시 상승하는 모습인데요, 확산과 억제의 기준점인 1에 가까운 상태인 만큼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홈페이지와 앱에서는 코로나19 관련 특집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전해드린 확진자 현황과 지역별 분석뿐만 아니라 확진자들의 나이 분석과 치명률, 선별진료소와 거리 두기 정보까지 있으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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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467명, 나흘만에 400명대…병원 등 집단감염 우려
    • 입력 2021-02-03 12:07:21
    • 수정2021-02-03 1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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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국내 코로나 19 신규확진자는 467명으로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왔습니다.

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늘고 있는데요,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467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433명, 해외 유입 34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6명 더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84명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가장 많았는데요, 서울은 대형 병원에 이어 남부교도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이 전체의 71%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 외 지역에선 충남이 35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과 경북에서도 10명이 확진됐습니다.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광주는 6명으로 다소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IM 선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385명으로 늘었습니다.

병원과 요양시설,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늘고 있는데요.

서울 한양대병원에선 어제 기준 52명이 확진됐고, 강동구 한방병원에서도 20명이 나왔습니다.

요양시설이나 병원이 위험한 건 확진자가 중증으로 가거나, 사망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제 누적사망자는 1,441명이고, 치명률 역시 1.82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설을 앞둔 만큼 고령층 가족과 접촉을 피하는 등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앵커]

최근 확진자 수가 줄면서 확산세가 꺾이는 게 아닌가 기대가 컸는데, 아직은 이르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최근 확진자 수를 보면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500여 명까지 늘었던 확진자가 이번 주 들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늘까지 최근 일주일 확진자 수를 보면 평균 412명입니다.

특히 이 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만 보면 383명까지 내려왔으니까, 근소하게나마 2.5단계 기준을 벗어난 셈입니다.

다만 아직도 이 수치가 기준치인 400명대에 육박하고 있고, 새로운 집단감염도 진행 중이어서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설 연휴까지의 상황이 관건입니다.

지난 1주일 감염 재생산 지수는 0.95로, 주춤하다 다시 상승하는 모습인데요, 확산과 억제의 기준점인 1에 가까운 상태인 만큼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홈페이지와 앱에서는 코로나19 관련 특집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전해드린 확진자 현황과 지역별 분석뿐만 아니라 확진자들의 나이 분석과 치명률, 선별진료소와 거리 두기 정보까지 있으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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