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닭고기가공업체 관련 33명 확진…직원 아파트 전수검사

입력 2021.02.03 (14:05) 수정 2021.02.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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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당진의 한 닭고기 가공업체와 관련해서 20여 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업체 직원들이 숙소로 사용한 아파트에 대해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지금까지 모두 몇 명이 확진됐습니까?

[리포트]

충남 당진의 한 닭고기 가공업체와 관련해 확진자 22명이 더 나왔습니다.

해당 업체 관련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업체에서는 먼저 어제 외국인 노동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에 근무하는 검사관이 경기도 용인에서 확진된 뒤 해당 검사관이 파견을 나와 있던 닭고기 가공업체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직원 21명 중 절반이 넘는 11명이 집단 감염된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확진된 이들은 지난달 말 검사관과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업체와 함께 가공단지 안에 있는 다른 업체로도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8개 업체 근로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더니 3개 업체에서 22명이 더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확진된 직원들이 숙소로 사용한 인근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민 290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는 등 추가 확진자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진된 33명 중 20명이 외국인인 데다 이들의 국적이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중국, 러시아 등으로 다양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충청권 질병관리센터는 오늘 역학조사관을 업체에 보내 정밀 역학조사와 환경검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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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 닭고기가공업체 관련 33명 확진…직원 아파트 전수검사
    • 입력 2021-02-03 14:05:21
    • 수정2021-02-03 14: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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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당진의 한 닭고기 가공업체와 관련해서 20여 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업체 직원들이 숙소로 사용한 아파트에 대해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지금까지 모두 몇 명이 확진됐습니까?

[리포트]

충남 당진의 한 닭고기 가공업체와 관련해 확진자 22명이 더 나왔습니다.

해당 업체 관련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업체에서는 먼저 어제 외국인 노동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에 근무하는 검사관이 경기도 용인에서 확진된 뒤 해당 검사관이 파견을 나와 있던 닭고기 가공업체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직원 21명 중 절반이 넘는 11명이 집단 감염된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확진된 이들은 지난달 말 검사관과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업체와 함께 가공단지 안에 있는 다른 업체로도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8개 업체 근로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더니 3개 업체에서 22명이 더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확진된 직원들이 숙소로 사용한 인근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민 290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는 등 추가 확진자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진된 33명 중 20명이 외국인인 데다 이들의 국적이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중국, 러시아 등으로 다양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충청권 질병관리센터는 오늘 역학조사관을 업체에 보내 정밀 역학조사와 환경검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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